교육부 “다음 달부터 3년간 의대교수 천 명 증원…기초의학 인력 확보”

입력 2024.07.03 (18:01) 수정 2024.07.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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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를 시작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3일) “정원 증원 규모가 큰 국립대 의대의 충분한 교수진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1천 명까지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전문성을 가진 교원 인력 풀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생물학·법의학·병리학 등 기초의학 분야 교수 부족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기초의학 교원 현황을 파악해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업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기존 의대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증·개축 및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의대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오는 9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별개로, 다음 주 중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와 관련한 ‘비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상 학사운영 방안에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로 학사를 운영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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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다음 달부터 3년간 의대교수 천 명 증원…기초의학 인력 확보”
    • 입력 2024-07-03 18:01:48
    • 수정2024-07-03 18:08:17
    사회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를 시작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3일) “정원 증원 규모가 큰 국립대 의대의 충분한 교수진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1천 명까지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전문성을 가진 교원 인력 풀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생물학·법의학·병리학 등 기초의학 분야 교수 부족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기초의학 교원 현황을 파악해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업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기존 의대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증·개축 및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의대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오는 9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별개로, 다음 주 중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와 관련한 ‘비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상 학사운영 방안에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로 학사를 운영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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