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진료 재조정’ 첫날…“진료 차질 크지 않아”

입력 2024.07.04 (14:15) 수정 2024.07.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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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들이 오늘부터(4일) ‘전면 휴진’ 대신 자율적인 ‘진료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진료 재조정은 이미 예약된 진료 날짜를 미루고, 환자와 상의해 진료 일정은 다시 잡는 방식입니다.

앞서 아산병원 등이 소속된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진료 재조정’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의료 붕괴가 시작되는 국가 비상 상황에서 더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 및 재조정을 통해 중증, 응급, 희귀난치성 질환 진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의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증 질환자를 1, 2차 병원으로 회송하고 지역 의료가 담당할 수 있는 환자의 진료는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 자체 집계 결과 진료 재조정 첫날인 오늘은 수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전주 대비로는 29%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서울아산병원 측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진료 감소율이 높지 않고, 실질적인 재조정 폭이 미미하다”며 진료 차질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중이고 고려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오는 12일과 26일부터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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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14:15:42
    • 수정2024-07-04 14:20:53
    사회
당초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들이 오늘부터(4일) ‘전면 휴진’ 대신 자율적인 ‘진료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진료 재조정은 이미 예약된 진료 날짜를 미루고, 환자와 상의해 진료 일정은 다시 잡는 방식입니다.

앞서 아산병원 등이 소속된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진료 재조정’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의료 붕괴가 시작되는 국가 비상 상황에서 더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 및 재조정을 통해 중증, 응급, 희귀난치성 질환 진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의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증 질환자를 1, 2차 병원으로 회송하고 지역 의료가 담당할 수 있는 환자의 진료는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 자체 집계 결과 진료 재조정 첫날인 오늘은 수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전주 대비로는 29%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서울아산병원 측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진료 감소율이 높지 않고, 실질적인 재조정 폭이 미미하다”며 진료 차질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중이고 고려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각각 오는 12일과 26일부터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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