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한국 양궁! 앵발리드 돌풍을 뚫어라!

입력 2024.07.22 (12:37) 수정 2024.07.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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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파리에 입성한 가운데, 효자종목, 양궁이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갖고, 금메달 행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궁이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죠?

현지 적응이 한창일 텐데 선수들이 생각하는 변수가 있을까요?

[기자]

오는 25일, 가장 먼저 랭킹 결정전에 출전합니다.

나폴레옹 유해가 안치된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어제 첫 공식훈련을 가졌는데,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말고도 예상 밖의 돌풍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릴 앵발리드 경기장입니다.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에 대비해 진천 선수천에 설치한 경기장과 90% 가량 비슷합니다.

금메달 3개 이상,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라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대표팀도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된 앵발리드가 보이는 경기장에서 첫 적응에 나섰습니다.

일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365일 땡볕에서 훈련하고, 경기해 익숙하다고 하는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 등 선수들이 부채와 선풍기로 쫒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몇 차례 시위를 당겨본 선수들은 평지인 경기장에서 예상 밖의 돌풍을 경험했다고 하는데, 홍승진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홍승진/양궁 대표팀 감독 : "이쪽 바람이 한국은 산이 있어서 살살 부는 바람인데, 여기는 평지다 보니까 우리가 흔히 무겁다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매 순간 마다 바람이 틀리겠지만 저희도 알 수가 없자나요. 어떻게 보면 그 순간에는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전 대진을 가를 랭킹 선발전이 열리는 오는 25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이곳 적응훈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전 메달 뿐 아니라 여자단체 10연속 금메달 등 대기록에 도전하는 우리선수들이 빨리 파리의 바람에 익숙해지길 기대합니다.

[앵커]

북한이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입국 과정이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요?

[기자]

코로나19를 핑계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가 회복됐습니다.

리우 대회이후 8년 만에 출전을 하는데 우리 취재진의 취재를 원천 차단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제 파리 국제공항을 통해 북한 선수단 20여명이 입국했습니다.

한국 미디어의 취재를 적극 차단하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욱 폐쇄성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등록 기록에 의하 면 7개 종목 16명의 선수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기계체조와 여자 복싱 등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치진 보강을 위해 유럽 출장중인 홍명보 감독이 토트넘의 손흥민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자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주에 선수들을 만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주전급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5일 공항 출국 홍 감독은 지난 15일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섰는데, 코치진 면담 이후 서둘러 선수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런던으로 날아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데 이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인츠 이재성도 면담 예정입니다.

일정이 되면 세르비아로 이동해 즈베즈다의 황인범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귀국하면 코치진 확정한 뒤 이달 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이유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모든 것을 직접 챙기면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분석, 일부에서 제기하는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불신의 벽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하위권 성적에도 불구하고 홈 경기 최다 매진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까지 50경기 가운데 36경기 매진을 기록했네요?

[기자]

지난 1995년 삼성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기아에 8대 7로 져, 공동 9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화팬들 정말 보살팬으로 불릴만 합니다.

한화 2루수 황영묵의 실책, 페라자가 뜬 공을 답아 던진 공이 주자를 맞고 뒤로 빠져,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을 파고드는 상황들, 한화팬들로서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결국 최형우에 3점 홈런을 맞아 KIA에 8대 7로 졌습니다.

스코어 상으로는 팬들이 가장 재밌어 한다는 캐네디 스코어인데, 아무리 한화 팬들이 보살팬들이라고 해도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매진으로 36경기 매진 기록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내일 삼성하고 홈경기까지 매진을 기록하면 신기록이 되구요.

경기장을 채울 때마다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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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2 12:37:17
    • 수정2024-07-22 12:44:54
    뉴스 12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파리에 입성한 가운데, 효자종목, 양궁이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갖고, 금메달 행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궁이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죠?

현지 적응이 한창일 텐데 선수들이 생각하는 변수가 있을까요?

[기자]

오는 25일, 가장 먼저 랭킹 결정전에 출전합니다.

나폴레옹 유해가 안치된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어제 첫 공식훈련을 가졌는데,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말고도 예상 밖의 돌풍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릴 앵발리드 경기장입니다.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에 대비해 진천 선수천에 설치한 경기장과 90% 가량 비슷합니다.

금메달 3개 이상,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라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대표팀도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된 앵발리드가 보이는 경기장에서 첫 적응에 나섰습니다.

일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365일 땡볕에서 훈련하고, 경기해 익숙하다고 하는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 등 선수들이 부채와 선풍기로 쫒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몇 차례 시위를 당겨본 선수들은 평지인 경기장에서 예상 밖의 돌풍을 경험했다고 하는데, 홍승진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홍승진/양궁 대표팀 감독 : "이쪽 바람이 한국은 산이 있어서 살살 부는 바람인데, 여기는 평지다 보니까 우리가 흔히 무겁다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매 순간 마다 바람이 틀리겠지만 저희도 알 수가 없자나요. 어떻게 보면 그 순간에는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전 대진을 가를 랭킹 선발전이 열리는 오는 25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이곳 적응훈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전 메달 뿐 아니라 여자단체 10연속 금메달 등 대기록에 도전하는 우리선수들이 빨리 파리의 바람에 익숙해지길 기대합니다.

[앵커]

북한이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입국 과정이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요?

[기자]

코로나19를 핑계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가 회복됐습니다.

리우 대회이후 8년 만에 출전을 하는데 우리 취재진의 취재를 원천 차단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제 파리 국제공항을 통해 북한 선수단 20여명이 입국했습니다.

한국 미디어의 취재를 적극 차단하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욱 폐쇄성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등록 기록에 의하 면 7개 종목 16명의 선수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기계체조와 여자 복싱 등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치진 보강을 위해 유럽 출장중인 홍명보 감독이 토트넘의 손흥민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자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주에 선수들을 만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주전급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5일 공항 출국 홍 감독은 지난 15일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섰는데, 코치진 면담 이후 서둘러 선수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런던으로 날아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데 이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인츠 이재성도 면담 예정입니다.

일정이 되면 세르비아로 이동해 즈베즈다의 황인범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귀국하면 코치진 확정한 뒤 이달 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이유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모든 것을 직접 챙기면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분석, 일부에서 제기하는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불신의 벽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하위권 성적에도 불구하고 홈 경기 최다 매진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까지 50경기 가운데 36경기 매진을 기록했네요?

[기자]

지난 1995년 삼성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기아에 8대 7로 져, 공동 9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화팬들 정말 보살팬으로 불릴만 합니다.

한화 2루수 황영묵의 실책, 페라자가 뜬 공을 답아 던진 공이 주자를 맞고 뒤로 빠져,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을 파고드는 상황들, 한화팬들로서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결국 최형우에 3점 홈런을 맞아 KIA에 8대 7로 졌습니다.

스코어 상으로는 팬들이 가장 재밌어 한다는 캐네디 스코어인데, 아무리 한화 팬들이 보살팬들이라고 해도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매진으로 36경기 매진 기록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내일 삼성하고 홈경기까지 매진을 기록하면 신기록이 되구요.

경기장을 채울 때마다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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