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 쟁점 법안 강행 예고…전운 감도는 국회

입력 2024.07.23 (21:23) 수정 2024.07.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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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동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유독 이진숙 후보에 대해서만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을 잡았는데 모레는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방송 4법 등의 본회의 처리도 예상됩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과 모레 열리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관급 인사청문회는 통상 하루인데 이번엔 야당이 이틀을 주장했습니다.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어제 : "이진숙이라는 방송 장악 청부업자를 통한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멈추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도 공세를 이어 갈 태세입니다.

'방송 4법'과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노란봉투법' 등 당론 법안들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들을 '나쁜 법안'으로 규정했습니다.

각각 '방송장악 4법', '현금살포법', '불법파업 조장법'이라며 무제한토론으로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도 국가도 안중에 없이 오로지 방송 장악에 눈이 먼 민주당이 언론노조와 한편이 되어 방통위 업무를 마비시키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드는 입법 폭거인 것입니다."]

오는 26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는 여야 충돌의 또 다른 뇌관입니다.

사실상 김건희 여사 청문회인데 야당 주도로 증인 채택된 이원석 검찰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한 내용임이 명백"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오늘(23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야권의 파상 공세 속에 여야 대립은 이번 주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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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에 쟁점 법안 강행 예고…전운 감도는 국회
    • 입력 2024-07-23 21:23:22
    • 수정2024-07-23 2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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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동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유독 이진숙 후보에 대해서만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을 잡았는데 모레는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방송 4법 등의 본회의 처리도 예상됩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과 모레 열리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관급 인사청문회는 통상 하루인데 이번엔 야당이 이틀을 주장했습니다.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어제 : "이진숙이라는 방송 장악 청부업자를 통한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멈추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도 공세를 이어 갈 태세입니다.

'방송 4법'과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노란봉투법' 등 당론 법안들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들을 '나쁜 법안'으로 규정했습니다.

각각 '방송장악 4법', '현금살포법', '불법파업 조장법'이라며 무제한토론으로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도 국가도 안중에 없이 오로지 방송 장악에 눈이 먼 민주당이 언론노조와 한편이 되어 방통위 업무를 마비시키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드는 입법 폭거인 것입니다."]

오는 26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는 여야 충돌의 또 다른 뇌관입니다.

사실상 김건희 여사 청문회인데 야당 주도로 증인 채택된 이원석 검찰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한 내용임이 명백"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오늘(23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야권의 파상 공세 속에 여야 대립은 이번 주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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