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제공 연구원, 섀튼 팀에 파견”

입력 2005.11.23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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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명 가운데 한명은 현재 섀튼 교수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섀튼 교수의 요청에 따라 현재 피츠버그 의대 연구소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자에 구멍을 뚫은 뒤 핵을 짜내는 손기술이 뛰어나 황박사의 총애를 받던 이 연구원은 다른 연구원 두 명과 함께 섀튼 박사의 영장류 복제를 위한 연구 실험을 돕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이 여성 연구원을 불러 직접 난자 제공 사실을 추궁해 확인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언론 발표문을 내고 황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섀튼 교수는 10년 전 불임클리닉 등에 배아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미국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또다시 난자와 관련된 윤리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섀튼 박사가 근무하는 피츠버그 대학의 매기 연구소입니다. 섀튼 교수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의 제지로 연구소 접근이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연구원들도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황우석 박사가 파견한 연구원 세 명에게 연구소 잔류 여부는 본인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모두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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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 제공 연구원, 섀튼 팀에 파견”
    • 입력 2005-11-23 21:09: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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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명 가운데 한명은 현재 섀튼 교수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섀튼 교수의 요청에 따라 현재 피츠버그 의대 연구소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자에 구멍을 뚫은 뒤 핵을 짜내는 손기술이 뛰어나 황박사의 총애를 받던 이 연구원은 다른 연구원 두 명과 함께 섀튼 박사의 영장류 복제를 위한 연구 실험을 돕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이 여성 연구원을 불러 직접 난자 제공 사실을 추궁해 확인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언론 발표문을 내고 황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섀튼 교수는 10년 전 불임클리닉 등에 배아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미국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또다시 난자와 관련된 윤리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섀튼 박사가 근무하는 피츠버그 대학의 매기 연구소입니다. 섀튼 교수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의 제지로 연구소 접근이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연구원들도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황우석 박사가 파견한 연구원 세 명에게 연구소 잔류 여부는 본인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모두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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