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단 최연소 반효진…겁없는 10대 일냈다

입력 2024.07.29 (21:05) 수정 2024.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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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은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입니다.

사격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출전해, 자신의 첫 올림픽을 신기록으로 수놓은 16살 반효진의 이야기를 최혜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년 만에 탄생한 고등학생 선수.

대구체육고등학교 2학년, 16살 반효진의 첫 올림픽은 '신기록의 연속'이었습니다.

반효진은 중학생 2학년이었던 2021년, 친구를 따라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반효진/사격 공기총 국가대표/지난 5월 : "딱 한 발 쏴보자마자 너무 매력 있고 총소리도 큰 게 되게 재밌고 그래서 아 진짜 해봐야겠다..."]

그리고는 불과 3년 만에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공기소총 본선에선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기대감을 높이더니 결선에서도 또다시 올림픽 타이기록을 세우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시상대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사격에서 고등학교 선수가 활약한 건 24년 만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여갑순 선수가 금메달을, 그로부터 8년 뒤인 시드니 올림픽에선 강초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고등학생다운 패기와 당당함으로 가득한 반 선수.

[김병은/대구체고 사격 코치 : "독하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되게 오래 훈련을 지속하는 선수거든요."]

겁 없는 10대 반효진 선수의 신기록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반효진/사격 공기총 국가대표 :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성장하고 '쟤는 언제까지 올라가?' 말이 나올 정도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올라가겠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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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선수단 최연소 반효진…겁없는 10대 일냈다
    • 입력 2024-07-29 21:05:15
    • 수정2024-07-29 2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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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은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입니다.

사격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출전해, 자신의 첫 올림픽을 신기록으로 수놓은 16살 반효진의 이야기를 최혜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년 만에 탄생한 고등학생 선수.

대구체육고등학교 2학년, 16살 반효진의 첫 올림픽은 '신기록의 연속'이었습니다.

반효진은 중학생 2학년이었던 2021년, 친구를 따라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반효진/사격 공기총 국가대표/지난 5월 : "딱 한 발 쏴보자마자 너무 매력 있고 총소리도 큰 게 되게 재밌고 그래서 아 진짜 해봐야겠다..."]

그리고는 불과 3년 만에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공기소총 본선에선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기대감을 높이더니 결선에서도 또다시 올림픽 타이기록을 세우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시상대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사격에서 고등학교 선수가 활약한 건 24년 만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여갑순 선수가 금메달을, 그로부터 8년 뒤인 시드니 올림픽에선 강초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고등학생다운 패기와 당당함으로 가득한 반 선수.

[김병은/대구체고 사격 코치 : "독하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되게 오래 훈련을 지속하는 선수거든요."]

겁 없는 10대 반효진 선수의 신기록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반효진/사격 공기총 국가대표 :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성장하고 '쟤는 언제까지 올라가?' 말이 나올 정도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올라가겠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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