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슛오프…손에 땀을 쥐었던 ‘양궁 극장’

입력 2024.07.29 (21:11) 수정 2024.07.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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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편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최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임시현은 8강에서 마지막 화살로 9점을 쏘며 준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와 슛오프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대표팀.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서 5발을 10점에 적중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슛오프, 막내 남수현이 10점을 쏘며 26점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중계 멘트 : "그렇죠! 10점! 환하게 웃는 막내 남수현!"]

중국과의 결승전 역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뒤이어 두 세트를 내주며 또 한 번 슛오프가 펼쳐졌습니다.

여기서 명궁들의 강심장이 빛났습니다.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9점과 10점 라인 사이에 걸쳐졌습니다.

남수현은 9점을 쐈습니다.

중국이 합계 27점을 쏘면서, 금메달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심판은 우리 두 선수의 화살 모두 10점으로 인정했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24년까지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새 역사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남수현/양궁 대표팀 : "10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언니들 덕분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냈고, 지도자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2번의 슛오프 끝에 얻은 10연패,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낸 또 한 번의 영화 같은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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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의 슛오프…손에 땀을 쥐었던 ‘양궁 극장’
    • 입력 2024-07-29 21:11:29
    • 수정2024-07-29 21: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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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편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최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임시현은 8강에서 마지막 화살로 9점을 쏘며 준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와 슛오프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대표팀.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서 5발을 10점에 적중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슛오프, 막내 남수현이 10점을 쏘며 26점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중계 멘트 : "그렇죠! 10점! 환하게 웃는 막내 남수현!"]

중국과의 결승전 역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뒤이어 두 세트를 내주며 또 한 번 슛오프가 펼쳐졌습니다.

여기서 명궁들의 강심장이 빛났습니다.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9점과 10점 라인 사이에 걸쳐졌습니다.

남수현은 9점을 쐈습니다.

중국이 합계 27점을 쏘면서, 금메달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심판은 우리 두 선수의 화살 모두 10점으로 인정했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24년까지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새 역사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남수현/양궁 대표팀 : "10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언니들 덕분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냈고, 지도자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2번의 슛오프 끝에 얻은 10연패,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낸 또 한 번의 영화 같은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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