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공주 개발 기대감 최고조

입력 2005.1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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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판결로 행정도시 건설이 확정된 연기.공주 지역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토지수용이 시작됩니다.

주민들에게 사상최대 수조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원장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감정평가단 "두릅나무가 150주고요"

주민들이 살아온 주택과 대지에 대한 감정평가단의 실사가 마무리단계입니다.

주택은 물론 감나무 하나 장독대 하나까지 꼼꼼하게 기재합니다.

<녹취>임헌찬(연기군 남면): "가격좀 잘 쳐줘야 하지.. 가격 싸게 하고 나중에 가서 대지나 아파트같은 거 분양해준다고 하고선 고가로 받으면 우리는 그냥..."

헌재의 합법판결로 다음달부터 예정지주민들에 대한 토지수용이 시작됩니다.

행정도시 예정지의 전체 토지소유주는 10,050여명.

전체 보상액은 어림잡아 4조원 이상으로 땅주인 한 명당 평균 보상액은 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판교신도시의 두배가 넘는 사상최대규모로 거액의 보상을 앞두고 지역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 조원의 보상금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이 벌써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옆 지역 농협은 보상금을 노린 시중은행을 경계하자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예정지에서 20여분 떨어진 유성입구에는 외제차 대리점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인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1단장): "사업부지내에 주민지원센터를 건립해서 법률 세무 재테크분야 전문가를 초빙해서 지역주민들이 그러한 돈을 너무 소비적인 분야에 흘러가지 않도록..."

보상을 앞두고 주말이면 부모를 찾아오는 자식들이 부쩍 늘었다는 연기공주에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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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공주 개발 기대감 최고조
    • 입력 2005-11-26 0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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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판결로 행정도시 건설이 확정된 연기.공주 지역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토지수용이 시작됩니다. 주민들에게 사상최대 수조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원장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감정평가단 "두릅나무가 150주고요" 주민들이 살아온 주택과 대지에 대한 감정평가단의 실사가 마무리단계입니다. 주택은 물론 감나무 하나 장독대 하나까지 꼼꼼하게 기재합니다. <녹취>임헌찬(연기군 남면): "가격좀 잘 쳐줘야 하지.. 가격 싸게 하고 나중에 가서 대지나 아파트같은 거 분양해준다고 하고선 고가로 받으면 우리는 그냥..." 헌재의 합법판결로 다음달부터 예정지주민들에 대한 토지수용이 시작됩니다. 행정도시 예정지의 전체 토지소유주는 10,050여명. 전체 보상액은 어림잡아 4조원 이상으로 땅주인 한 명당 평균 보상액은 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판교신도시의 두배가 넘는 사상최대규모로 거액의 보상을 앞두고 지역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 조원의 보상금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이 벌써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옆 지역 농협은 보상금을 노린 시중은행을 경계하자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예정지에서 20여분 떨어진 유성입구에는 외제차 대리점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인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1단장): "사업부지내에 주민지원센터를 건립해서 법률 세무 재테크분야 전문가를 초빙해서 지역주민들이 그러한 돈을 너무 소비적인 분야에 흘러가지 않도록..." 보상을 앞두고 주말이면 부모를 찾아오는 자식들이 부쩍 늘었다는 연기공주에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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