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025·26년 증원 백지화’ 요구에 “‘제로베이스’가 유예는 아니야”

입력 2024.09.08 (18:32) 수정 2024.09.08 (1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2025·20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8일) KBS와의 통화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하자는 제안에 대해 "고등교육법 등 관련 규정상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십만 명의 수험생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안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의지가 있다면 추석 연휴 전, 당장 내일도 협의가 가능하다"며 "대화의 장에 나와달라. 거기서 이야기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은 유예를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의료계가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과학적이고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어떤 안이든 논의가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실, ‘2025·26년 증원 백지화’ 요구에 “‘제로베이스’가 유예는 아니야”
    • 입력 2024-09-08 18:32:19
    • 수정2024-09-08 18:56:58
    정치
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2025·20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8일) KBS와의 통화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하자는 제안에 대해 "고등교육법 등 관련 규정상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십만 명의 수험생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안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의지가 있다면 추석 연휴 전, 당장 내일도 협의가 가능하다"며 "대화의 장에 나와달라. 거기서 이야기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은 유예를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의료계가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과학적이고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어떤 안이든 논의가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