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 대응 어떻게?

<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은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느라 오늘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르면 내일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구원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안규리 교수가 어제 귀국한 이후 황교수 팀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연구팀은 MBC PD 수첩측에 대한 연구원들의 발언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PD 수첩에서 우리한테 잘못된 제보로 인해 (연구원들이)그렇게 얘기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PD 수첩팀이 요구해온 2차 검증은 국제적인 학술 연구 성과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을 뜻을 다시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황교수팀 핵심 연구진은 오늘 하루종일 연구실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해 현재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는 내일쯤이면 입장 표명 시기등 향후 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녹취>이병천(교수):"내일쯤이면 방침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로 열흘째 연구실에 나오지 않고 있는 황 우석 교수는 건강이 좋지 않아 내일 당장 연구 현장으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