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팀 “복귀에 시간 걸릴 듯”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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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D 수첩의 취재가 잘못됐다는 MBC의 사과로 줄기세포 진위논란은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황우석 교수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자 채취 논란에서부터 줄기세포 연구 진위 의혹까지.

그동안 불거졌던 논란으로 인해 가라앉아있던 황교수 연구팀의 분위기는 비교적 밝아졌습니다.

대책 회의를 하기 위해 연구실에 모인 교수진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좀처럼 응하지 않던 안규리 교수도 논란의 해법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우리나라 원로 과학자들과 우리나라 과학계, 세계 과학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MBC측이 PD수첩 제작진의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황교수팀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는 황 교수가 MBC의 사과문 문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고 이번 사과문 발표로 그동안 MBC가 제기한 줄기세포 연구 진위 위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황 교수의 건강이 좋지 않고 연구 의욕도 매우 저하돼있어서 이번 주 중의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저희도 빨리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연구의욕이 많이 꺾여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교수는 당분간 황교수 팀의 공식적인 기자 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연구팀도 시간을 갖고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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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수팀 “복귀에 시간 걸릴 듯”
    • 입력 2005-12-05 20:57: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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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D 수첩의 취재가 잘못됐다는 MBC의 사과로 줄기세포 진위논란은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황우석 교수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자 채취 논란에서부터 줄기세포 연구 진위 의혹까지. 그동안 불거졌던 논란으로 인해 가라앉아있던 황교수 연구팀의 분위기는 비교적 밝아졌습니다. 대책 회의를 하기 위해 연구실에 모인 교수진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좀처럼 응하지 않던 안규리 교수도 논란의 해법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우리나라 원로 과학자들과 우리나라 과학계, 세계 과학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MBC측이 PD수첩 제작진의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황교수팀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는 황 교수가 MBC의 사과문 문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고 이번 사과문 발표로 그동안 MBC가 제기한 줄기세포 연구 진위 위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황 교수의 건강이 좋지 않고 연구 의욕도 매우 저하돼있어서 이번 주 중의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저희도 빨리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연구의욕이 많이 꺾여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교수는 당분간 황교수 팀의 공식적인 기자 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연구팀도 시간을 갖고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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