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긴급이사회…MBC PD수첩 결방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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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D 수첩의 비윤리적인 취재가 드러나 사과방송을 한 MBC는 이제 여론을 주시하며 사태 수습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임시이사회가 긴급 소집됐고 일단 내일 PD수첩은 방송하지 않기로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MBC 대국민사과 발표 하루 만에 소집된 방송문화진흥회 임시 이사회, 최문순 MBC 사장이 PD수첩 사태를 보고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사들은 특히 PD수첩 제작진이 취재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중시하고 대책을 캐물었으나 대책 방향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MBC 사장 선임권이 있는 방문진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사회를 소집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일부에서 제기한 사장 진퇴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방문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옥(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사장 진퇴 논의는 없었다."

MBC도 사장 주재 임원회의를 시작으로 잇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고심했습니다.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PD수첩은 내일 예정된 방송을 하지 않고 대신 자연 다큐멘터리를 틀기로 했습니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 관련 후속 방송은 유보 상태지만 취소할 지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취재 윤리 위반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오는 8일 보도교양 심의위원회와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를 열어 PD 수첩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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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진 긴급이사회…MBC PD수첩 결방
    • 입력 2005-12-05 21:03: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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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D 수첩의 비윤리적인 취재가 드러나 사과방송을 한 MBC는 이제 여론을 주시하며 사태 수습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임시이사회가 긴급 소집됐고 일단 내일 PD수첩은 방송하지 않기로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MBC 대국민사과 발표 하루 만에 소집된 방송문화진흥회 임시 이사회, 최문순 MBC 사장이 PD수첩 사태를 보고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사들은 특히 PD수첩 제작진이 취재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중시하고 대책을 캐물었으나 대책 방향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MBC 사장 선임권이 있는 방문진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사회를 소집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일부에서 제기한 사장 진퇴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방문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옥(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사장 진퇴 논의는 없었다." MBC도 사장 주재 임원회의를 시작으로 잇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고심했습니다.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PD수첩은 내일 예정된 방송을 하지 않고 대신 자연 다큐멘터리를 틀기로 했습니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 관련 후속 방송은 유보 상태지만 취소할 지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취재 윤리 위반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오는 8일 보도교양 심의위원회와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를 열어 PD 수첩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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