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낙상 위험

입력 2005.12.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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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빙판길로 변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닐텐데요,

기상관측 사상 초유의 폭설이 내린 광주에서도 빙판길 낙상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에서 내린 환자를 급하게 응급실로 옮깁니다.

집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모 씨(낙상 환자) : "넘어지면서 쿵 찍었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친 이 환자는 뼈가 으스러져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순(낙상 환자) : "집에서 걸어오다가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광주시 등 지자체에선 제설작업을 충분히 했다고 하지만, 인도나 아파트단지 등은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그대로 빙판길로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뷰> 김종안(광주시 상무동) : "나도 몇 번 넘어지려고 했어,빨리 치워주지."

특히 이처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주택가 골목은 눈이 온 뒤면 항상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그만큼 낙상사고률이 더 높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광주시 소방본부에 접수된 낙상사고 21건 가운데 18건이 바로 이 같은 골목길에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한승채(정형외과 전문의) :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지팡이 등의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또 뼈가 약한 노약자들은 골반이 다치면 일반인보다 최소 3개월 이상 더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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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낙상 위험
    • 입력 2005-12-07 0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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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빙판길로 변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닐텐데요, 기상관측 사상 초유의 폭설이 내린 광주에서도 빙판길 낙상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에서 내린 환자를 급하게 응급실로 옮깁니다. 집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모 씨(낙상 환자) : "넘어지면서 쿵 찍었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친 이 환자는 뼈가 으스러져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순(낙상 환자) : "집에서 걸어오다가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광주시 등 지자체에선 제설작업을 충분히 했다고 하지만, 인도나 아파트단지 등은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그대로 빙판길로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뷰> 김종안(광주시 상무동) : "나도 몇 번 넘어지려고 했어,빨리 치워주지." 특히 이처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주택가 골목은 눈이 온 뒤면 항상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그만큼 낙상사고률이 더 높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광주시 소방본부에 접수된 낙상사고 21건 가운데 18건이 바로 이 같은 골목길에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한승채(정형외과 전문의) :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지팡이 등의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또 뼈가 약한 노약자들은 골반이 다치면 일반인보다 최소 3개월 이상 더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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