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시바오, “북한은 범죄적 정권”

입력 2005.12.07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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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로 북미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가 북한을 범죄 정권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시바오 미국 대사는 오늘, 관훈 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범죄적 정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알렉산더 브시바오(주한 美 대사): "

여기에다 마약 밀매, 위폐 제조 등을 그만두지 않으면 추가 금융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변하면 상응조치가 가능하다, 금융제제 문제가 6자회담의 걸림돌이 되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지만 전반적으로 대북 비판의 강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다시 김정일 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비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어서 브시바오 대사의 거친 비판이 정부로서는 부담입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관련국들이 서로 참여 상대에 대해서 표현에 대해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내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보수단체의 북한 인권 국제대회에 브시바오 대사가 참석하는 것도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서울에서 열릴 북한 인권 국제대회를 우리 정부가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제주에서의 남북 장관급회담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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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시바오, “북한은 범죄적 정권”
    • 입력 2005-12-07 21:31: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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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로 북미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가 북한을 범죄 정권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시바오 미국 대사는 오늘, 관훈 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범죄적 정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알렉산더 브시바오(주한 美 대사): " 여기에다 마약 밀매, 위폐 제조 등을 그만두지 않으면 추가 금융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변하면 상응조치가 가능하다, 금융제제 문제가 6자회담의 걸림돌이 되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지만 전반적으로 대북 비판의 강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다시 김정일 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비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어서 브시바오 대사의 거친 비판이 정부로서는 부담입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관련국들이 서로 참여 상대에 대해서 표현에 대해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내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보수단체의 북한 인권 국제대회에 브시바오 대사가 참석하는 것도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서울에서 열릴 북한 인권 국제대회를 우리 정부가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제주에서의 남북 장관급회담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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