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K] 시력 잃고 신경 망가지고…무허가 ‘개’ 번식장

[앵커]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들이 불법으로 대량 번식하고 사육되는데, 건강상태부터 사육 환경, 모두 참혹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 무허가 번식장에서 불법으로 개를 번식하고 사육한 현장이 적발이 됐습니다.

시력도 잃고 신경이 망가지고, 구조 당시에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개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장 어땠습니까?

[앵커]

반려견으로 인기 높은 품종견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번식되고 사육된 개들은 모두 어떤 목적으로 길러지고, 어디로 가게 되는 겁니까?

[앵커]

수백 마리가 갇혀 있다 보니 상태가 좋을 수 없습니다.

특히 번식, 판매라는 목적이 뚜렷해서, 이와 관련한 심한 학대도 이뤄진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앵커]

견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이 됐는데, 번식장을 25년 동안이나 운영했다고 하거든요.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앵커]

2027년 2월부터 이른바 '개농장'이 금지되는데 번식장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개농장과 번식장은 다른 목적을 갖고 있지만 유사성이 많아 보입니다?

[앵커]

동물보호법에 개의 월령에 따른 교배나 출산, 판매, 또 관리인원까지 명시가 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또 이와 관련한 정부의 관리감독이나 단속은 제대로 되고 있습니까?

[앵커]

지난해 9월 화성에서 1400여 마리를 사육해서 발각된 일이 있었을 때, 당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부모견 등록 및 관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실효성, 있습니까?

[앵커]

불법 번식장이 남아 있는 근본적인 이유로 중간 유통과정인 ‘경매장’을 꼽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경매장과 펫샵에서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현재 동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