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공전, 각종 법안 안갯속

입력 2005.12.12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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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통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지연까지 감수하며 임시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원외 투쟁을 선언한 상탭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원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내일 명동과 서울역 집회, 금요일 서울시청앞 또는 서울역앞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외 투쟁은 17대 국회 들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예산안 처리 지연이라는 비난까지 감수하겠다는 지도부의 각오입니다. "

임시 국회 일정은 전면 거붑니다. 국회 의장실 점거 농성도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국회 교육위원장/한나라당): "여.야 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그야말로 국민들이 환영할만한 사학법을 재개정해야 한다는 의견..."

국회의장 불신임, 여당 원내대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 사학법 헌법 소원 제기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적법한 사학법 통과에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매일매일 민생이라고 떠든 것이 한나라당 아니었습니까? 민생은 다 어디 갔습니까?"

이렇게 얼어붙은 지금으로선 새해 예산안과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비정규직 법안 등 현안은 이야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여당은 한나라당의 복귀 조건으로 감세 등의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촛불집회 등의 장외투쟁을 선언한 한나라당이, 당장 이 카드를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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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공전, 각종 법안 안갯속
    • 입력 2005-12-12 21:14: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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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통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지연까지 감수하며 임시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원외 투쟁을 선언한 상탭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원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내일 명동과 서울역 집회, 금요일 서울시청앞 또는 서울역앞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외 투쟁은 17대 국회 들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예산안 처리 지연이라는 비난까지 감수하겠다는 지도부의 각오입니다. " 임시 국회 일정은 전면 거붑니다. 국회 의장실 점거 농성도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국회 교육위원장/한나라당): "여.야 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그야말로 국민들이 환영할만한 사학법을 재개정해야 한다는 의견..." 국회의장 불신임, 여당 원내대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 사학법 헌법 소원 제기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적법한 사학법 통과에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매일매일 민생이라고 떠든 것이 한나라당 아니었습니까? 민생은 다 어디 갔습니까?" 이렇게 얼어붙은 지금으로선 새해 예산안과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비정규직 법안 등 현안은 이야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여당은 한나라당의 복귀 조건으로 감세 등의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촛불집회 등의 장외투쟁을 선언한 한나라당이, 당장 이 카드를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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