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수출 경쟁력 크게확대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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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아세안간에 FTA 기본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의 수출경쟁력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기대효과를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5억 9천만 명의 아세안 10개국은 배후에 중국과 인도를 끼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500억 달러로 예상돼 전체 교역액의 10%를 차지하는 4대 수출시장입니다.

이 거대 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은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공산품, 특히 기계류와 가전제품, 고부가가치 철강 분야의 가격 경쟁력을 월등히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세안과의 FTA로 우리의 대 아세안 수출은 100억 달러, 무역흑자는 지금보다 6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아세안과의 FTA를 발효시킨 중국이나 협정 체결을 거의 마무리한 일본과도 역내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화(국무역협회 FTA팀장): "아세안 FTA는 지금까지 우리가 체결한 FTA가운데 수출에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거대 시장과의 첫 번째 FTA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제품이 특혜 관세를 받을 것이 확실시돼 개성공단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명균(일부 개성공단사업 지원단장: "FTA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관례를 축적해서 그걸 토대로 전체적인 FTA에서 인정받는 전략을 모색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칠레와 싱가포르에 이어 아세안과의 FTA를 사실상 끝낸 우리는 이제 미국과 캐나다 중국과 일본 등과의 FTA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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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FTA, 수출 경쟁력 크게확대
    • 입력 2005-12-13 21:03: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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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아세안간에 FTA 기본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의 수출경쟁력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기대효과를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5억 9천만 명의 아세안 10개국은 배후에 중국과 인도를 끼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500억 달러로 예상돼 전체 교역액의 10%를 차지하는 4대 수출시장입니다. 이 거대 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은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공산품, 특히 기계류와 가전제품, 고부가가치 철강 분야의 가격 경쟁력을 월등히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세안과의 FTA로 우리의 대 아세안 수출은 100억 달러, 무역흑자는 지금보다 6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아세안과의 FTA를 발효시킨 중국이나 협정 체결을 거의 마무리한 일본과도 역내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화(국무역협회 FTA팀장): "아세안 FTA는 지금까지 우리가 체결한 FTA가운데 수출에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거대 시장과의 첫 번째 FTA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제품이 특혜 관세를 받을 것이 확실시돼 개성공단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명균(일부 개성공단사업 지원단장: "FTA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관례를 축적해서 그걸 토대로 전체적인 FTA에서 인정받는 전략을 모색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칠레와 싱가포르에 이어 아세안과의 FTA를 사실상 끝낸 우리는 이제 미국과 캐나다 중국과 일본 등과의 FTA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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