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각료회의 개막, 협상 난항 예상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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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는 농산물 시장개방 문제를 다루기 위한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이번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과 협상 전망을 현지에서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칸쿤에 이어 2년 만에 재개되는 WTO각료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농산물 개방 폭과 보조금 삭감. 그러나 주요국들의 이견으로 협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브라질 등 수출국들은 급격한 관세 감축과 보조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프랑스 등 농업국이 많은 EU는 완강한 입장입니다.

<인터뷰>라미 (WTO 사무총장): "직접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강대국 주도의 회의 분위기에 맞서 정부는 처지가 비슷한 국가들과 연대해 공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일본과 스위스 등 G10, 농산물 수입국 각료회의에 이어 G33,개도국 모임에 잇따라 참석해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농산물 관세 상한과 과도한 관세 감축을 막아내고 민감품목과 개도국 특별품목을 확대해 개방 예외 품목을 늘리는게 목표입니다.

<녹취>박홍수 (농림부 장관): "식량산업의 중요성 그리고 나라마다 다른 농업의 특별한 사정, 다원적 기능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내일 수석 대표 기조 연설을 통해 농산물 개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DDA협상의 조속하고 공정한 타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홍콩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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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각료회의 개막, 협상 난항 예상
    • 입력 2005-12-13 21:04: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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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는 농산물 시장개방 문제를 다루기 위한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이번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과 협상 전망을 현지에서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칸쿤에 이어 2년 만에 재개되는 WTO각료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농산물 개방 폭과 보조금 삭감. 그러나 주요국들의 이견으로 협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브라질 등 수출국들은 급격한 관세 감축과 보조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프랑스 등 농업국이 많은 EU는 완강한 입장입니다. <인터뷰>라미 (WTO 사무총장): "직접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강대국 주도의 회의 분위기에 맞서 정부는 처지가 비슷한 국가들과 연대해 공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일본과 스위스 등 G10, 농산물 수입국 각료회의에 이어 G33,개도국 모임에 잇따라 참석해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농산물 관세 상한과 과도한 관세 감축을 막아내고 민감품목과 개도국 특별품목을 확대해 개방 예외 품목을 늘리는게 목표입니다. <녹취>박홍수 (농림부 장관): "식량산업의 중요성 그리고 나라마다 다른 농업의 특별한 사정, 다원적 기능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내일 수석 대표 기조 연설을 통해 농산물 개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DDA협상의 조속하고 공정한 타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홍콩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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