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새로운 전성기 꿈꾸는 ‘전통주’ 산업

입력 2024.11.22 (21:39) 수정 2024.11.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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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술, 전통주의 명맥을 잇는 노력이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젊은 층의 기호와 새로워진 음주 문화를 고려한 제품 생산과 홍보도 한창인데요.

집중취재, 먼저 충북의 실태를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소규모 양조장입니다.

평생 가양주를 빚던 어머니의 솜씨를 배워 2년 전 문을 열었습니다.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고급 재료로 만든 제품은 고급 탁주로 소문나 수출길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민미홍/소규모 양조장 대표 : "(중장년층은) 맛보고 '맛있어요' 이렇게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하시는 분은 흔하지 않아요. 그런데 젊은 층은 맛보고서 '맛있어' 이러면서 바로 구매하거든요."]

전통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양조장은 2년 전, 청년 3명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재료나 인공 감미료 없이 과일향이 나는 제품으로 창업 3년 차의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주현석/소규모 양조장 대표 : "(해외를 여행하면서) '좋은 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지 않겠냐'는 이런 궁극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던 것 같아요."]

실제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전통주 제조 면허도 10년 사이 75%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하고, 나만의 술을 찾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 등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주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경기호/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장 : "젊은 친구들이 나만의 술, 독특한 술을 가지고 술을 많이 빚기 시작해서 상당히 업계에서 보기에는 고무적으로 봐요."]

서민의 애환을 달래 온 전통주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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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새로운 전성기 꿈꾸는 ‘전통주’ 산업
    • 입력 2024-11-22 21:39:31
    • 수정2024-11-22 21:58:57
    뉴스9(청주)
[앵커]

우리 술, 전통주의 명맥을 잇는 노력이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젊은 층의 기호와 새로워진 음주 문화를 고려한 제품 생산과 홍보도 한창인데요.

집중취재, 먼저 충북의 실태를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소규모 양조장입니다.

평생 가양주를 빚던 어머니의 솜씨를 배워 2년 전 문을 열었습니다.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고급 재료로 만든 제품은 고급 탁주로 소문나 수출길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민미홍/소규모 양조장 대표 : "(중장년층은) 맛보고 '맛있어요' 이렇게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하시는 분은 흔하지 않아요. 그런데 젊은 층은 맛보고서 '맛있어' 이러면서 바로 구매하거든요."]

전통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양조장은 2년 전, 청년 3명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재료나 인공 감미료 없이 과일향이 나는 제품으로 창업 3년 차의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주현석/소규모 양조장 대표 : "(해외를 여행하면서) '좋은 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지 않겠냐'는 이런 궁극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던 것 같아요."]

실제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전통주 제조 면허도 10년 사이 75%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하고, 나만의 술을 찾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 등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주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경기호/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장 : "젊은 친구들이 나만의 술, 독특한 술을 가지고 술을 많이 빚기 시작해서 상당히 업계에서 보기에는 고무적으로 봐요."]

서민의 애환을 달래 온 전통주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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