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차질로 채소값 ‘들썩’

입력 2005.12.15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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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피해로 산지 채소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가 늦어질경우 대도시 소비가격에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임재성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배추밭을 덮어버렸습니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배추들은 얼거나, 잎이 누렇게 변해버렸습니다.

폭설과 갑작스런 한파로 이처럼 대부분의 엽채류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아예 수확할 수 없는 상탭니다.
중부지방 대부분 채소농가들의 수확이 끝난데 이어 겨울철 채소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호남지역까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호남지방과 가까운 충청도 등 산지 채소값이 갑자기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산지에서 거래되는 배추 한 포기 당 소매가격이 2680원으로 보름전에 비해 34%, 무는 한 개에 천 680원으로 12% 쪽파는 한 단에 2180원으로 120%나 올랐습니다.

또 눈 피해가 컸던 제주도산 감자와 당근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미옥(청주시 용암동): "가격이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운데,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거죠."

농산물 유통관계자들은 올 겨울 잦은 눈과 한파가 예상되는데다 호남지역 폭설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경우 채소값의 오름세는 대도시 소비지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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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급 차질로 채소값 ‘들썩’
    • 입력 2005-12-15 21:13: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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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피해로 산지 채소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가 늦어질경우 대도시 소비가격에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임재성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배추밭을 덮어버렸습니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배추들은 얼거나, 잎이 누렇게 변해버렸습니다. 폭설과 갑작스런 한파로 이처럼 대부분의 엽채류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아예 수확할 수 없는 상탭니다. 중부지방 대부분 채소농가들의 수확이 끝난데 이어 겨울철 채소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호남지역까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호남지방과 가까운 충청도 등 산지 채소값이 갑자기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산지에서 거래되는 배추 한 포기 당 소매가격이 2680원으로 보름전에 비해 34%, 무는 한 개에 천 680원으로 12% 쪽파는 한 단에 2180원으로 120%나 올랐습니다. 또 눈 피해가 컸던 제주도산 감자와 당근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미옥(청주시 용암동): "가격이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운데,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거죠." 농산물 유통관계자들은 올 겨울 잦은 눈과 한파가 예상되는데다 호남지역 폭설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경우 채소값의 오름세는 대도시 소비지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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