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영향은?

입력 2005.12.15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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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재단들은 개정 사학법이 시행돼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되면,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정 사학법 쟁점 오늘은 전교조의 영향력 논란을 짚어봤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추천해 선출하는 개방형 이사는 7명 가운데 2명, 교육당국과 열린 우리당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교사 비율은 36% 수준이며, 이 가운데 전교조 교사 비율은 15.4%에 불과해 전교조 교사가 이사로 추천받을 확률은 6%도 채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운영위가 2배수를 추천하고 선택권은 재단이 갖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가 이사가 되는 비율은 극히 낮다고..."

또 교사는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의 이사가 될 수 없으며, 다른 학교의 전교조 교사 한두명이 이사진에 참여한다고 해도 사학운영을 좌지우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사학 측은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됨으로써 이념적으로 편향된 전교조 교사들이 사학경영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전교조가 만든 에이펙정상회의에 대한 동영상 교육에서 보듯 교단에 친북과 반미이념이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송영식(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 "지금도 전교조가 숫자로는 소수지만 교육 전반을 흔들어 놓고 있다..."

학교가 이념과 정치투쟁의 싸움판이 될 것이라는 한나라당과 사학측, 여당은 이념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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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의 영향은?
    • 입력 2005-12-15 21:18: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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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재단들은 개정 사학법이 시행돼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되면,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정 사학법 쟁점 오늘은 전교조의 영향력 논란을 짚어봤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추천해 선출하는 개방형 이사는 7명 가운데 2명, 교육당국과 열린 우리당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교사 비율은 36% 수준이며, 이 가운데 전교조 교사 비율은 15.4%에 불과해 전교조 교사가 이사로 추천받을 확률은 6%도 채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운영위가 2배수를 추천하고 선택권은 재단이 갖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가 이사가 되는 비율은 극히 낮다고..." 또 교사는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의 이사가 될 수 없으며, 다른 학교의 전교조 교사 한두명이 이사진에 참여한다고 해도 사학운영을 좌지우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사학 측은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됨으로써 이념적으로 편향된 전교조 교사들이 사학경영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전교조가 만든 에이펙정상회의에 대한 동영상 교육에서 보듯 교단에 친북과 반미이념이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송영식(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 "지금도 전교조가 숫자로는 소수지만 교육 전반을 흔들어 놓고 있다..." 학교가 이념과 정치투쟁의 싸움판이 될 것이라는 한나라당과 사학측, 여당은 이념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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