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써가는 광주FC…창단 첫 연승 페퍼스

입력 2024.11.28 (21:50) 수정 2024.11.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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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축구·배구 남매가 어제 나란히 승전보를 올리는 기분 좋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중국의 강호인 선화를 1대 0으로 이기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여자배구 페퍼 저축은행도 창단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는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허율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전반 추가시간에 기록한 골은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해결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인 아사니였습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뒤 20초도 안 돼 왼발 논스톱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광주는 조별리그 2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특히 이번대회에 함께 출전한 포항과 울산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광주의 선전이 더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안일한 모습을 보이면 실점할 수 있는 상대한테 찬스를 준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항상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미리 반응하자고 축구에 몰입하자고 얘기합니다."]

3세트 막판 1점차로 쫓기는 상황.

세터 박사랑의 토스를 장위가 전광석화같은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외국인 선수 테일러도 적응을 끝내며 블로킹 4개 포함 19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는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20점을 기록했습니다.

정관장을 3대 1로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한 페퍼는 창단 첫 연승과 함께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 "고비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선수들이 많이 뭉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페퍼는 다음 달 1일 광주 홈에서 우승후보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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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써가는 광주FC…창단 첫 연승 페퍼스
    • 입력 2024-11-28 21:50:54
    • 수정2024-11-28 22:18:38
    뉴스9(광주)
[앵커]

광주의 축구·배구 남매가 어제 나란히 승전보를 올리는 기분 좋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중국의 강호인 선화를 1대 0으로 이기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여자배구 페퍼 저축은행도 창단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는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허율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전반 추가시간에 기록한 골은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해결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인 아사니였습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뒤 20초도 안 돼 왼발 논스톱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광주는 조별리그 2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특히 이번대회에 함께 출전한 포항과 울산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광주의 선전이 더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안일한 모습을 보이면 실점할 수 있는 상대한테 찬스를 준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항상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미리 반응하자고 축구에 몰입하자고 얘기합니다."]

3세트 막판 1점차로 쫓기는 상황.

세터 박사랑의 토스를 장위가 전광석화같은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외국인 선수 테일러도 적응을 끝내며 블로킹 4개 포함 19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는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20점을 기록했습니다.

정관장을 3대 1로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한 페퍼는 창단 첫 연승과 함께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 "고비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선수들이 많이 뭉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페퍼는 다음 달 1일 광주 홈에서 우승후보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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