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외 일정 모두 취소…재계는 ‘촉각’
입력 2024.12.04 (21:34)
수정 2024.12.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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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안이 산적한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업계 영향을 점검한 뒤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고, 기업들도 경영진 회의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3일) 계엄 선포 뒤 자정 무렵,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 주재로 경제 산업 영향과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4일)로 예정됐던 에너지와 외국인 투자 등 장관 참여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신 산업과 에너지 부문 점검 회의는 장관 대신 1·2차관이 각각 주재했지만, 추진하고 있던 주요 사업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중국해 해상에서 부산항을 향해 이동 중인 시추선은 다음주 초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혔고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다 트럼프 2기를 앞두고 관세 예고와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까지 불거져 상당수 기업이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 대내 불확실성까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대욱/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 등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또 있으니까… 한국은 언제 어떻게 될지 정치적으로 되게 불안정하다라는 게 사실은 경제 쪽에 영향을 안 줄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에…."]
한편 계엄 발표 직후 일부 포털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접속량 폭증에 따른 서비스 일시 장애 외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현안이 산적한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업계 영향을 점검한 뒤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고, 기업들도 경영진 회의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3일) 계엄 선포 뒤 자정 무렵,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 주재로 경제 산업 영향과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4일)로 예정됐던 에너지와 외국인 투자 등 장관 참여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신 산업과 에너지 부문 점검 회의는 장관 대신 1·2차관이 각각 주재했지만, 추진하고 있던 주요 사업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중국해 해상에서 부산항을 향해 이동 중인 시추선은 다음주 초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혔고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다 트럼프 2기를 앞두고 관세 예고와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까지 불거져 상당수 기업이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 대내 불확실성까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대욱/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 등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또 있으니까… 한국은 언제 어떻게 될지 정치적으로 되게 불안정하다라는 게 사실은 경제 쪽에 영향을 안 줄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에…."]
한편 계엄 발표 직후 일부 포털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접속량 폭증에 따른 서비스 일시 장애 외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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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4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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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이 산적한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업계 영향을 점검한 뒤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고, 기업들도 경영진 회의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3일) 계엄 선포 뒤 자정 무렵,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 주재로 경제 산업 영향과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4일)로 예정됐던 에너지와 외국인 투자 등 장관 참여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신 산업과 에너지 부문 점검 회의는 장관 대신 1·2차관이 각각 주재했지만, 추진하고 있던 주요 사업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중국해 해상에서 부산항을 향해 이동 중인 시추선은 다음주 초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혔고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다 트럼프 2기를 앞두고 관세 예고와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까지 불거져 상당수 기업이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 대내 불확실성까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대욱/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 등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또 있으니까… 한국은 언제 어떻게 될지 정치적으로 되게 불안정하다라는 게 사실은 경제 쪽에 영향을 안 줄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에…."]
한편 계엄 발표 직후 일부 포털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접속량 폭증에 따른 서비스 일시 장애 외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현안이 산적한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업계 영향을 점검한 뒤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고, 기업들도 경영진 회의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3일) 계엄 선포 뒤 자정 무렵,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 주재로 경제 산업 영향과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4일)로 예정됐던 에너지와 외국인 투자 등 장관 참여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신 산업과 에너지 부문 점검 회의는 장관 대신 1·2차관이 각각 주재했지만, 추진하고 있던 주요 사업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중국해 해상에서 부산항을 향해 이동 중인 시추선은 다음주 초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혔고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다 트럼프 2기를 앞두고 관세 예고와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까지 불거져 상당수 기업이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 대내 불확실성까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대욱/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 등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또 있으니까… 한국은 언제 어떻게 될지 정치적으로 되게 불안정하다라는 게 사실은 경제 쪽에 영향을 안 줄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에…."]
한편 계엄 발표 직후 일부 포털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접속량 폭증에 따른 서비스 일시 장애 외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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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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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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