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 분노한 시민들, 전국서 “대통령 퇴진” 빗발

입력 2024.12.04 (21:38) 수정 2024.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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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전국 곳곳에서 규탄 기자회견과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 유린이자 내란죄라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고 전두환 씨의 비상계엄 확대에 저항했던 5·18민주광장.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광주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수백 개의 휴대전화 불빛들.

시민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반헌법적 조치이자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심선화/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 :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결코 과거의 독재정권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던 막연한 주장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 우리는 지난밤 확인했습니다."]

대구 시민들도 휴대전화 불빛을 촛불삼아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군경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한 내란이고 쿠데타"라며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성종/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 :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 내란행위고 윤석열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친위 쿠데타이다."]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목소리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민주주의가 짓밟혔다"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대전 한남대와 목원대에는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충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종교계도 한 목소리로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습니다.

[선지현/비정규직 없는 충북 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 시계를 까마득하게 후퇴시킨 윤석열은 당장 물러나라."]

이밖에 강원과 영남 등 전국 30여 곳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박병규 신유상 신한비 안재훈 최중호 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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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선포’ 분노한 시민들, 전국서 “대통령 퇴진”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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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04 2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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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전국 곳곳에서 규탄 기자회견과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 유린이자 내란죄라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고 전두환 씨의 비상계엄 확대에 저항했던 5·18민주광장.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광주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수백 개의 휴대전화 불빛들.

시민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반헌법적 조치이자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심선화/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 :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결코 과거의 독재정권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던 막연한 주장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 우리는 지난밤 확인했습니다."]

대구 시민들도 휴대전화 불빛을 촛불삼아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군경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한 내란이고 쿠데타"라며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성종/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 :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 내란행위고 윤석열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친위 쿠데타이다."]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목소리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민주주의가 짓밟혔다"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대전 한남대와 목원대에는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충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종교계도 한 목소리로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습니다.

[선지현/비정규직 없는 충북 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 시계를 까마득하게 후퇴시킨 윤석열은 당장 물러나라."]

이밖에 강원과 영남 등 전국 30여 곳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박병규 신유상 신한비 안재훈 최중호 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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