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 포고령에 ‘의료계 강력 반발’
입력 2024.12.04 (21:40)
수정 2024.12.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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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시 처단"이란 내용을 두고, 의료계 비판이 거세지며 의정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나온 포고령을 두고, 의료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이탈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포고령은 전공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처단'이라는 단어는 법적·군사적 제재로 굴복시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교수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창민/전국의대교수비대위 위원장 : "'처단'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대통령이 의사들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으니까 (의료) 사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였구나 이제 확실히 알게 된 거죠."]
전공의들은 이미 대부분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파업, 이탈'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전공의들의) 사직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인정을 해준 거죠. 자기 직업을 포기한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돌아가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 5명도 잇따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퇴진 시까지 무기한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의료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시 처단"이란 내용을 두고, 의료계 비판이 거세지며 의정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나온 포고령을 두고, 의료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이탈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포고령은 전공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처단'이라는 단어는 법적·군사적 제재로 굴복시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교수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창민/전국의대교수비대위 위원장 : "'처단'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대통령이 의사들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으니까 (의료) 사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였구나 이제 확실히 알게 된 거죠."]
전공의들은 이미 대부분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파업, 이탈'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전공의들의) 사직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인정을 해준 거죠. 자기 직업을 포기한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돌아가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 5명도 잇따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퇴진 시까지 무기한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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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4 21:40:00
- 수정2024-12-04 21:51:08
[앵커]
의료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시 처단"이란 내용을 두고, 의료계 비판이 거세지며 의정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나온 포고령을 두고, 의료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이탈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포고령은 전공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처단'이라는 단어는 법적·군사적 제재로 굴복시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교수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창민/전국의대교수비대위 위원장 : "'처단'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대통령이 의사들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으니까 (의료) 사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였구나 이제 확실히 알게 된 거죠."]
전공의들은 이미 대부분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파업, 이탈'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전공의들의) 사직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인정을 해준 거죠. 자기 직업을 포기한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돌아가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 5명도 잇따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퇴진 시까지 무기한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의료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시 처단"이란 내용을 두고, 의료계 비판이 거세지며 의정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나온 포고령을 두고, 의료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이탈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포고령은 전공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처단'이라는 단어는 법적·군사적 제재로 굴복시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교수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창민/전국의대교수비대위 위원장 : "'처단'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대통령이 의사들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으니까 (의료) 사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였구나 이제 확실히 알게 된 거죠."]
전공의들은 이미 대부분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파업, 이탈'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전공의들의) 사직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인정을 해준 거죠. 자기 직업을 포기한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돌아가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 5명도 잇따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퇴진 시까지 무기한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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