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줄기세포 몇 개?

입력 2005.12.16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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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두 사람의 주장 가운데 엇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최대 쟁점은 체세포로 만든 진자 줄기세포가 과연 몇개냐는것입니다.
보도에 이충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는 11개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분명히 만들어졌고,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마지막 순간까지 6명 연구원이 매번 확인한다. 6명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기에 만들어졌던 6개의 줄기세포가 연구실 오염으로 죽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번에서 7번까지의 줄기세포가 오염으로 죽었으나, 2번과 3번은 다시 되살렸고, 이후 9개의 줄기세포를 더 만들어 11개를 채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자체조사 결과, 6개가 미즈메디병원 세포로 밝혀졌고, 나머지 5개의 줄기세포는 냉동보존을 했으며, 최근 검사를 위해 해동해 배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성일 이사장은 다시 되살렸다는 2번, 3번 줄기세포 이외에 나머지 9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줄기세포가 죽은 지난해 12월부터 논문이 제출된 올해 3월까지 불과 석달 동안 줄기세포 6개를 만들어 논문을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줄기세포까지 크게 되는데 거의 한달이 걸린다 사진 찍으려면 두 달 걸린다 이 모든 자료가 어떻게 그 빠른 시간에 완성됐는지"

11개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분명히 만들어졌다는 황 교수의 주장과 적어도 9개의 줄기세포는 조작이라는 노 이사장의 주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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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줄기세포 몇 개?
    • 입력 2005-12-16 21:00:1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두 사람의 주장 가운데 엇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최대 쟁점은 체세포로 만든 진자 줄기세포가 과연 몇개냐는것입니다. 보도에 이충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는 11개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분명히 만들어졌고,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마지막 순간까지 6명 연구원이 매번 확인한다. 6명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기에 만들어졌던 6개의 줄기세포가 연구실 오염으로 죽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번에서 7번까지의 줄기세포가 오염으로 죽었으나, 2번과 3번은 다시 되살렸고, 이후 9개의 줄기세포를 더 만들어 11개를 채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자체조사 결과, 6개가 미즈메디병원 세포로 밝혀졌고, 나머지 5개의 줄기세포는 냉동보존을 했으며, 최근 검사를 위해 해동해 배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성일 이사장은 다시 되살렸다는 2번, 3번 줄기세포 이외에 나머지 9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줄기세포가 죽은 지난해 12월부터 논문이 제출된 올해 3월까지 불과 석달 동안 줄기세포 6개를 만들어 논문을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줄기세포까지 크게 되는데 거의 한달이 걸린다 사진 찍으려면 두 달 걸린다 이 모든 자료가 어떻게 그 빠른 시간에 완성됐는지" 11개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분명히 만들어졌다는 황 교수의 주장과 적어도 9개의 줄기세포는 조작이라는 노 이사장의 주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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