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국무총리 회동…‘정국 수습 방안’ 논의

입력 2024.12.07 (21:39) 수정 2024.12.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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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임기 포함해 당에서 일임됐고 그것을 논의하겠다, 제가 논의하겠다고 말씀드렸죠."]

대통령이 국정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 만큼 여당 대표로서 국무총리와 민생 상황을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

그리곤 국회를 떠나 한덕수 총리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했습니다.

한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1시간 20분간 두 사람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심과 대외 신인도 회복 방안, 국정 수습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을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 총리는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한 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 운영 2선 후퇴를 시사한 상황에서, 당정 소통에 한 대표가 앞으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 대표는 자신이 주장한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와 관련해 책임총리제나 임기 단축 개헌 논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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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대표-국무총리 회동…‘정국 수습 방안’ 논의
    • 입력 2024-12-07 21:39:14
    • 수정2024-12-07 2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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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임기 포함해 당에서 일임됐고 그것을 논의하겠다, 제가 논의하겠다고 말씀드렸죠."]

대통령이 국정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 만큼 여당 대표로서 국무총리와 민생 상황을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

그리곤 국회를 떠나 한덕수 총리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했습니다.

한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1시간 20분간 두 사람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심과 대외 신인도 회복 방안, 국정 수습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을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 총리는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한 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 운영 2선 후퇴를 시사한 상황에서, 당정 소통에 한 대표가 앞으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 대표는 자신이 주장한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와 관련해 책임총리제나 임기 단축 개헌 논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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