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튼 교수도 오염 사실 알았다”

<앵커 멘트>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오늘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섀튼 교수도 줄기세포 오염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성일 이사장은 오늘 황우석 교수와 줄기 세포의 오염에 대해 의논하는 과정에서 섀튼 교수가 오염 사실을 알고 있으며 "줄기 세포를 만든 것은 사실이니까 논문을 쓰는 데 지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황교수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그동안 황교수로부터 논문과 관련된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섀튼 교수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인터뷰>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 "섀튼 교수도 오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염으로 세포가 죽고나서 이 논문 제작 과정이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노 이사장은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 존재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한 것은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며 연구 초기 배아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했다면 연구원은 실체를 알지 못하고 배양을 계속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랑 잉여배아줄기 세포는 육안으로 세계에서 아무도 구분 못합니다. 구별을 못하기 때문에 본인은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나온 것으로 믿고 있으니까"

노 이사장은 또 미즈메디가 만든 줄기세포의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조사 위원회를 통해서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