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지역 경제도 ‘비상등’
입력 2024.12.09 (08:16)
수정 2024.1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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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안 표결 무산까지, 정국이 격랑에 빠지면서 지역 경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던 소상공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고, 지역 경제계는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상점가,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이 평소 회식 등 저녁 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요즘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내려졌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뒤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예약 문의가 뚝 끊긴 겁니다.
기존에 했던 예약마저도 취소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추석 이후에 거의 70%가 매출액이 떨어져서 연말 특수 기대했는데, 예약도 없고 예약도 취소하고…."]
비상계엄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여행과 숙박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외국인 참석자가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일본, 홍콩, 이런 쪽에서도 다 들어오는 국제행사인데 그 인원이 전체 인원의 한 40% 정도 차지하니까 그게 빠져버리면 주최 측에서도 자금이나 이런 문제…."]
내수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역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음성변조 : "불확실성 때문에…. 이 제도가 바뀔 거냐, 안 바뀔 거냐. 할 거냐, 말 거냐에 따라서 투자가 이게 판단이 서야 되는데 그거를 고민을 하는 거죠, 다들."]
고물가, 고금리로 가뜩이나 위축됐던 연말 경기가 불안정한 정치 상황까지 떠안으면서 지역 경제계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안 표결 무산까지, 정국이 격랑에 빠지면서 지역 경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던 소상공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고, 지역 경제계는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상점가,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이 평소 회식 등 저녁 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요즘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내려졌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뒤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예약 문의가 뚝 끊긴 겁니다.
기존에 했던 예약마저도 취소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추석 이후에 거의 70%가 매출액이 떨어져서 연말 특수 기대했는데, 예약도 없고 예약도 취소하고…."]
비상계엄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여행과 숙박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외국인 참석자가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일본, 홍콩, 이런 쪽에서도 다 들어오는 국제행사인데 그 인원이 전체 인원의 한 40% 정도 차지하니까 그게 빠져버리면 주최 측에서도 자금이나 이런 문제…."]
내수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역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음성변조 : "불확실성 때문에…. 이 제도가 바뀔 거냐, 안 바뀔 거냐. 할 거냐, 말 거냐에 따라서 투자가 이게 판단이 서야 되는데 그거를 고민을 하는 거죠, 다들."]
고물가, 고금리로 가뜩이나 위축됐던 연말 경기가 불안정한 정치 상황까지 떠안으면서 지역 경제계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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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안 표결 무산까지, 정국이 격랑에 빠지면서 지역 경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던 소상공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고, 지역 경제계는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상점가,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이 평소 회식 등 저녁 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요즘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내려졌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뒤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예약 문의가 뚝 끊긴 겁니다.
기존에 했던 예약마저도 취소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추석 이후에 거의 70%가 매출액이 떨어져서 연말 특수 기대했는데, 예약도 없고 예약도 취소하고…."]
비상계엄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여행과 숙박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외국인 참석자가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일본, 홍콩, 이런 쪽에서도 다 들어오는 국제행사인데 그 인원이 전체 인원의 한 40% 정도 차지하니까 그게 빠져버리면 주최 측에서도 자금이나 이런 문제…."]
내수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역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음성변조 : "불확실성 때문에…. 이 제도가 바뀔 거냐, 안 바뀔 거냐. 할 거냐, 말 거냐에 따라서 투자가 이게 판단이 서야 되는데 그거를 고민을 하는 거죠, 다들."]
고물가, 고금리로 가뜩이나 위축됐던 연말 경기가 불안정한 정치 상황까지 떠안으면서 지역 경제계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안 표결 무산까지, 정국이 격랑에 빠지면서 지역 경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던 소상공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고, 지역 경제계는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상점가,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이 평소 회식 등 저녁 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요즘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내려졌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뒤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예약 문의가 뚝 끊긴 겁니다.
기존에 했던 예약마저도 취소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추석 이후에 거의 70%가 매출액이 떨어져서 연말 특수 기대했는데, 예약도 없고 예약도 취소하고…."]
비상계엄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여행과 숙박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외국인 참석자가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일본, 홍콩, 이런 쪽에서도 다 들어오는 국제행사인데 그 인원이 전체 인원의 한 40% 정도 차지하니까 그게 빠져버리면 주최 측에서도 자금이나 이런 문제…."]
내수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역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음성변조 : "불확실성 때문에…. 이 제도가 바뀔 거냐, 안 바뀔 거냐. 할 거냐, 말 거냐에 따라서 투자가 이게 판단이 서야 되는데 그거를 고민을 하는 거죠, 다들."]
고물가, 고금리로 가뜩이나 위축됐던 연말 경기가 불안정한 정치 상황까지 떠안으면서 지역 경제계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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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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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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