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구금·체포 지시’ 조국 질문에 “그 지시 제가 받았습니다” [이런뉴스]

입력 2024.12.11 (13:44) 수정 2024.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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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계엄군의 이른바 '체포 명단'에 포함된 거로 알려진 당사자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방첩사를 상대로 주요 인사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묻자,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사령관 직무대리)은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뒷줄에 앉아있던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이 손을 들더니 작심한 듯 폭로를 쏟아냈습니다.

김 단장은 "금방 말씀하신 구금시설 관련된 지시와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처음에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를 했고..."라고 밝혔습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로 서울 남태령에 위치해 있는데, 전쟁이 나면 우리 군의 지휘부 역할을 맡는 곳입니다.

수사단장은 또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으로 주요 인사 14명 이름을 불러줬고, 실제로 사복 체포조 49명이 투입됐다고도 밝혔는데, 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 체포와 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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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1 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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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계엄군의 이른바 '체포 명단'에 포함된 거로 알려진 당사자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방첩사를 상대로 주요 인사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묻자,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사령관 직무대리)은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뒷줄에 앉아있던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이 손을 들더니 작심한 듯 폭로를 쏟아냈습니다.

김 단장은 "금방 말씀하신 구금시설 관련된 지시와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처음에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를 했고..."라고 밝혔습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로 서울 남태령에 위치해 있는데, 전쟁이 나면 우리 군의 지휘부 역할을 맡는 곳입니다.

수사단장은 또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으로 주요 인사 14명 이름을 불러줬고, 실제로 사복 체포조 49명이 투입됐다고도 밝혔는데, 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 체포와 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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