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가득 채운 시민들…이 시각 국회 앞

[앵커]

오늘(14일) 낮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엔 정말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시민이 가득 모였습니다.

국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지금은 참가자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집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건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까지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찼었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고 오후 6시쯤 본행사가 끝나면서, 서서히 시민들이 자리를 뜨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 촛불 집회는 오후 3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비공식 추산 20만 명 가까이 모였다고 집계했습니다.

본격적인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국회 본회의 상황을 집중해서 지켜봤는데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표결과 집회가 끝나고도 한동안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국회 바로 앞 국회대로 등 일부 대로들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교통 정보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귀가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