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전 파병 북한 장성 등 독자 제재…김영복·신금철 등

입력 2024.12.17 (12:14) 수정 2024.12.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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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장성을 비롯해 개인 11명과 기관 15개에 대해 정부가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호주 등 다른 9개국과 유럽연합과 함께,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 등을 포함한 개인 11명과 기관 15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오는 19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소장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장성이며, 리성진은 북한군의 미사일 기술자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랸과 알렉세이 부드네프 등은 북러 무기 거래 과정에 관여해,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아르디스-베어링스와 그 대표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추린은 안보리 제재 대상인 조선단군무역회사를 지원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도와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북러 양국 간 불법 금융거래에 관여한 엠에르베 은행과 스트로이트레이드, 티메르 은행 등도 제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독자 제재에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9개 우방국, 유럽연합과 함께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성명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이 증대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자유,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한편, 북한은 군을 철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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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우크라전 파병 북한 장성 등 독자 제재…김영복·신금철 등
    • 입력 2024-12-17 12:14:14
    • 수정2024-12-17 1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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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장성을 비롯해 개인 11명과 기관 15개에 대해 정부가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호주 등 다른 9개국과 유럽연합과 함께,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 등을 포함한 개인 11명과 기관 15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오는 19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소장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장성이며, 리성진은 북한군의 미사일 기술자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랸과 알렉세이 부드네프 등은 북러 무기 거래 과정에 관여해,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아르디스-베어링스와 그 대표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추린은 안보리 제재 대상인 조선단군무역회사를 지원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도와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북러 양국 간 불법 금융거래에 관여한 엠에르베 은행과 스트로이트레이드, 티메르 은행 등도 제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독자 제재에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9개 우방국, 유럽연합과 함께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성명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이 증대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자유,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한편, 북한은 군을 철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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