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북한군 전사자 신원 감추려 얼굴 소각” 관련 영상 공개

입력 2024.12.17 (12:19) 수정 2024.1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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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까지 소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산속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어 있고, 옆에 다른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 병사들이 죽은 뒤에도 얼굴을 감추려 하고 있다”는 영어 자막이 적혀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또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병사가 카메라를 향해 “노, 노”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자리를 피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방어선에 배치된 북한군이라며 병사 한 명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모습도 촬영돼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영상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어선 공격에 북한군이 투입된 사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병력 손실까지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은 훈련받을 때도 얼굴을 노출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또한 우리와 전투를 마친 뒤에는 전사한 북한 병사의 얼굴을 말 그대로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젤렌스키 텔레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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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7 12:19:44
    • 수정2024-12-17 12:21:07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까지 소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산속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어 있고, 옆에 다른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 병사들이 죽은 뒤에도 얼굴을 감추려 하고 있다”는 영어 자막이 적혀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또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병사가 카메라를 향해 “노, 노”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자리를 피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방어선에 배치된 북한군이라며 병사 한 명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모습도 촬영돼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영상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어선 공격에 북한군이 투입된 사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병력 손실까지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은 훈련받을 때도 얼굴을 노출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또한 우리와 전투를 마친 뒤에는 전사한 북한 병사의 얼굴을 말 그대로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젤렌스키 텔레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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