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연구실 잠정 폐쇄…줄기세포허브도 마비

입력 2005.12.19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팀의 수의대 연구실을 사실상 폐쇄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줄기세포 허브도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자정 무렵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던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 24명은 오늘도 밤늦게까지 이틀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건물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연구소 안에는 출입하는 연구원들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더욱이 줄기세포와 환자 체세포가 보관돼 있는 저온보관용기도 봉인됐습니다

또,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교수들과 주요 연구원의 컴퓨터 본체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 연구실이 잠정적으로 폐쇄된 것입니다.

줄기세포허브도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 이외엔 적막감이 돌 정도로 한산하고,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연구 시설도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측은 아직까지 허브 운영 계획에 대한 어떤 방침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허브에 등록한 난치병 환자만 2만 2천 명인 만큼, 줄기세포허브를 방치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동욱(세계줄기세포학회 이사): "배아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성체줄기세포도 포함해 명실공히 줄기세포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고, 당장은 치료가 어려운 만큼 연구중심의 허브가 되어야"

황교수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는 중단됐고 세계 줄기 세포 허브도 개점 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교수 연구실 잠정 폐쇄…줄기세포허브도 마비
    • 입력 2005-12-19 20:56: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팀의 수의대 연구실을 사실상 폐쇄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줄기세포 허브도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자정 무렵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던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 24명은 오늘도 밤늦게까지 이틀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건물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연구소 안에는 출입하는 연구원들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더욱이 줄기세포와 환자 체세포가 보관돼 있는 저온보관용기도 봉인됐습니다 또,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교수들과 주요 연구원의 컴퓨터 본체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 연구실이 잠정적으로 폐쇄된 것입니다. 줄기세포허브도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 이외엔 적막감이 돌 정도로 한산하고,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연구 시설도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측은 아직까지 허브 운영 계획에 대한 어떤 방침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허브에 등록한 난치병 환자만 2만 2천 명인 만큼, 줄기세포허브를 방치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동욱(세계줄기세포학회 이사): "배아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성체줄기세포도 포함해 명실공히 줄기세포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고, 당장은 치료가 어려운 만큼 연구중심의 허브가 되어야" 황교수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는 중단됐고 세계 줄기 세포 허브도 개점 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