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의대증원 반대 시위…“당장 증원 절차 멈춰야”
입력 2024.12.18 (13:02)
수정 2024.12.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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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내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증원 절차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서울 아산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당장 의대 증원 절차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정안정협의체도 좋고 어떤 구조이든지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일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긴급히 총장, 의대학장, 교수들과 함께 논의해 대학별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시행하기를 바란다"며 "장상윤 수석,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료대란의 공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조규홍 장관의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는 의사들에게는 비상계엄 선포와 같았다"며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 총파업을 할 거라 예상하고 각종 행정명령과 경찰력을 동원하여 전공의들을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주호 장관, 조규홍 장관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2025년 입시가 마무리되면 2026년 의대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현명하고 빠른 수습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서울 아산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당장 의대 증원 절차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정안정협의체도 좋고 어떤 구조이든지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일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긴급히 총장, 의대학장, 교수들과 함께 논의해 대학별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시행하기를 바란다"며 "장상윤 수석,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료대란의 공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조규홍 장관의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는 의사들에게는 비상계엄 선포와 같았다"며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 총파업을 할 거라 예상하고 각종 행정명령과 경찰력을 동원하여 전공의들을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주호 장관, 조규홍 장관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2025년 입시가 마무리되면 2026년 의대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현명하고 빠른 수습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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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8 13:02:30
- 수정2024-12-18 15:16:26
의대 교수들이 내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증원 절차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서울 아산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당장 의대 증원 절차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정안정협의체도 좋고 어떤 구조이든지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일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긴급히 총장, 의대학장, 교수들과 함께 논의해 대학별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시행하기를 바란다"며 "장상윤 수석,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료대란의 공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조규홍 장관의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는 의사들에게는 비상계엄 선포와 같았다"며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 총파업을 할 거라 예상하고 각종 행정명령과 경찰력을 동원하여 전공의들을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주호 장관, 조규홍 장관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2025년 입시가 마무리되면 2026년 의대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현명하고 빠른 수습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서울 아산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지금이라도 당장 의대 증원 절차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정안정협의체도 좋고 어떤 구조이든지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일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긴급히 총장, 의대학장, 교수들과 함께 논의해 대학별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시행하기를 바란다"며 "장상윤 수석,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료대란의 공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조규홍 장관의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는 의사들에게는 비상계엄 선포와 같았다"며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 총파업을 할 거라 예상하고 각종 행정명령과 경찰력을 동원하여 전공의들을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주호 장관, 조규홍 장관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2025년 입시가 마무리되면 2026년 의대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현명하고 빠른 수습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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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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