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이재명 현안 논의 회동…23일부터 헌법재판관 청문회

입력 2024.12.18 (17:08) 수정 2024.12.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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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동해,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는 야당 주도로 속도를 내면서, 다음주 초 이틀간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앞선 세 번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중심제가 현실과 맞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제를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로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이재명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에 여당 참여를 거듭 요구하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국회에선 오늘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가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애초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지만 여당의 불참 선언으로 민주당은 박지원 의원을 보임해 위원장으로 의결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계획서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궐위가 아닌 직무정지시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중진회동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탄핵 정국에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는 당내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권성동 권한대행의 겸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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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이재명 현안 논의 회동…23일부터 헌법재판관 청문회
    • 입력 2024-12-18 17:08:07
    • 수정2024-12-18 1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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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동해,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는 야당 주도로 속도를 내면서, 다음주 초 이틀간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앞선 세 번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중심제가 현실과 맞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제를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로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이재명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에 여당 참여를 거듭 요구하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국회에선 오늘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가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애초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지만 여당의 불참 선언으로 민주당은 박지원 의원을 보임해 위원장으로 의결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계획서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궐위가 아닌 직무정지시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중진회동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탄핵 정국에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는 당내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권성동 권한대행의 겸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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