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다시 찾았더니…더 뛴 환율에 중소기업 ‘비상’

입력 2024.12.19 (21:16) 수정 2024.1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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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환율 상승은 특히 중소기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하고, 급격한 변동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인데요.

중소기업 현장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장비 제조업쳅니다.

지난 4월,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하며 수익성이 나빠졌었는데.

[윤은중/방진·방음 설비 업체 대표/지난 4월 : "(이윤이) 5% 정도 나야 되는데, 이윤이 3%대로 떨어졌습니다."]

8개월 만에 1450원을 넘어서 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주물을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을 하는데 환율이 갑자기 많이 오르다 보니까 상당히 어렵고…."]

사업 확장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베트남에 새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동으로 계약했어야 되는데 달러로 계약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상당히 고통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세정용품을 수출하는 이 업체는 물류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조윤수/어린이 세정용품 업체 대표 : "미국 아마존 물류창고에 저희 제품을 보내야되는데 물류비가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물류비가 올라가고요. 그 다음 창고비. 창고 비용이 올라가고…."]

단기간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업체뿐 아니라 수출 중소업체까지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한창용/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 : "대기업은 위험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그러한 것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서 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인 환율 방어에 나설 여력이 없다며 수출 바우처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촬영기자:김대원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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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만에 다시 찾았더니…더 뛴 환율에 중소기업 ‘비상’
    • 입력 2024-12-19 21:16:50
    • 수정2024-12-19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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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환율 상승은 특히 중소기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하고, 급격한 변동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인데요.

중소기업 현장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장비 제조업쳅니다.

지난 4월,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하며 수익성이 나빠졌었는데.

[윤은중/방진·방음 설비 업체 대표/지난 4월 : "(이윤이) 5% 정도 나야 되는데, 이윤이 3%대로 떨어졌습니다."]

8개월 만에 1450원을 넘어서 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주물을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을 하는데 환율이 갑자기 많이 오르다 보니까 상당히 어렵고…."]

사업 확장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베트남에 새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동으로 계약했어야 되는데 달러로 계약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상당히 고통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세정용품을 수출하는 이 업체는 물류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조윤수/어린이 세정용품 업체 대표 : "미국 아마존 물류창고에 저희 제품을 보내야되는데 물류비가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물류비가 올라가고요. 그 다음 창고비. 창고 비용이 올라가고…."]

단기간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업체뿐 아니라 수출 중소업체까지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한창용/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 : "대기업은 위험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그러한 것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서 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인 환율 방어에 나설 여력이 없다며 수출 바우처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촬영기자:김대원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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