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경남도립미술관 ‘도민과 함께’

입력 2024.12.20 (21:41) 수정 2024.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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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도민들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경남의 대표적인 추상미술가 고 유택렬 화백의 100주년 기념전도 열립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렬한 원색의 대비가 눈길을 사로잡는 박생광 화백의 '금산사의 추녀'.

도립미술관이 2004년 시작한 '지역 작가 조명전'에 처음 출품됐습니다.

경남의 미술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해 온 경남도립미술관.

창원까지 걸음 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서는 순회 기획전을 열어 어느덧 100회를 앞두게 됐습니다.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도 남겨졌습니다.

어린이 관객부터 장애인 관객까지 지역민들을 포용하기 위한 <손으로 보는 조각> 기획전 등 다양한 시도들이 발자취로 남았습니다.

[안진화/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전시가 나오게 된 이후에 생산된 기사들, 이런 것들을 같이 보시면서 전시 앞뒤로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것도 관람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적 색채와 샤머니즘을 추상화에 녹여낸 유택렬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기획전이 펼쳐집니다.

유택렬 화백은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해 '흑백 다방'에서 교류했던 김춘수, 한묵, 윤이상, 이중섭 등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14인의 작품과 아카이브 70여 점도 소개됩니다.

[최옥경/경남도미술관 학예연구사 : "그냥 다방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원, 갤러리, 문화회관, 이런 역할을 했던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기도 했고요."]

옛 흑백 다방을 모티브로 시 낭송, 버스킹 등 자유로운 예술 관련 활동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GAM 전시 20년 : 어제의 대화를 이어갑니다'와 '유택렬과 흑백 다방 친구들' 기획전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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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돌 맞은 경남도립미술관 ‘도민과 함께’
    • 입력 2024-12-20 21:40:59
    • 수정2024-12-20 22:09:06
    뉴스9(창원)
[앵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도민들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경남의 대표적인 추상미술가 고 유택렬 화백의 100주년 기념전도 열립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렬한 원색의 대비가 눈길을 사로잡는 박생광 화백의 '금산사의 추녀'.

도립미술관이 2004년 시작한 '지역 작가 조명전'에 처음 출품됐습니다.

경남의 미술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해 온 경남도립미술관.

창원까지 걸음 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서는 순회 기획전을 열어 어느덧 100회를 앞두게 됐습니다.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도 남겨졌습니다.

어린이 관객부터 장애인 관객까지 지역민들을 포용하기 위한 <손으로 보는 조각> 기획전 등 다양한 시도들이 발자취로 남았습니다.

[안진화/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전시가 나오게 된 이후에 생산된 기사들, 이런 것들을 같이 보시면서 전시 앞뒤로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것도 관람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적 색채와 샤머니즘을 추상화에 녹여낸 유택렬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기획전이 펼쳐집니다.

유택렬 화백은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해 '흑백 다방'에서 교류했던 김춘수, 한묵, 윤이상, 이중섭 등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14인의 작품과 아카이브 70여 점도 소개됩니다.

[최옥경/경남도미술관 학예연구사 : "그냥 다방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원, 갤러리, 문화회관, 이런 역할을 했던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기도 했고요."]

옛 흑백 다방을 모티브로 시 낭송, 버스킹 등 자유로운 예술 관련 활동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GAM 전시 20년 : 어제의 대화를 이어갑니다'와 '유택렬과 흑백 다방 친구들' 기획전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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