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 실종…자리다툼으로 허송세월
입력 2024.12.26 (08:09)
수정 2024.12.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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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산 지방정치 살펴봅니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시의원들의 편가르기, 자리싸움이 극에 달했는데요.
결국 해결을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후반기 의장이 공석인 울산시의회.
자리다툼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습니다.
시의원들간에 편이 쪼개졌고, 세차례 투표 모두 동수 끝에 최다선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경쟁상대 안수일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장 공백속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고, 시의회 사무처장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한바탕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나서 '의장 공백 사태를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이번엔 전 의장과 이성룡 의원으로 후보를 바꿔 자리다툼이 재현됐습니다.
의회 안팎에서 원성이 높아지자 결국 두 후보 모두 사퇴하며 재선거는 무산됐습니다.
반년 동안 의장 공석 상태로 부의장 직무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의회 운영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후반기 개원 후 한달 넘게 본회의를 열지 못했고, 임시회는 3차례나 연기됐습니다.
2024년 한해의 절반이상은 사실상 지방정치가 비정상 운영된 겁니다.
의장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 간 자리다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산 지방정치 살펴봅니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시의원들의 편가르기, 자리싸움이 극에 달했는데요.
결국 해결을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후반기 의장이 공석인 울산시의회.
자리다툼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습니다.
시의원들간에 편이 쪼개졌고, 세차례 투표 모두 동수 끝에 최다선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경쟁상대 안수일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장 공백속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고, 시의회 사무처장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한바탕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나서 '의장 공백 사태를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이번엔 전 의장과 이성룡 의원으로 후보를 바꿔 자리다툼이 재현됐습니다.
의회 안팎에서 원성이 높아지자 결국 두 후보 모두 사퇴하며 재선거는 무산됐습니다.
반년 동안 의장 공석 상태로 부의장 직무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의회 운영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후반기 개원 후 한달 넘게 본회의를 열지 못했고, 임시회는 3차례나 연기됐습니다.
2024년 한해의 절반이상은 사실상 지방정치가 비정상 운영된 겁니다.
의장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 간 자리다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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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산 지방정치 살펴봅니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시의원들의 편가르기, 자리싸움이 극에 달했는데요.
결국 해결을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후반기 의장이 공석인 울산시의회.
자리다툼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습니다.
시의원들간에 편이 쪼개졌고, 세차례 투표 모두 동수 끝에 최다선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경쟁상대 안수일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장 공백속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고, 시의회 사무처장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한바탕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나서 '의장 공백 사태를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이번엔 전 의장과 이성룡 의원으로 후보를 바꿔 자리다툼이 재현됐습니다.
의회 안팎에서 원성이 높아지자 결국 두 후보 모두 사퇴하며 재선거는 무산됐습니다.
반년 동안 의장 공석 상태로 부의장 직무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의회 운영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후반기 개원 후 한달 넘게 본회의를 열지 못했고, 임시회는 3차례나 연기됐습니다.
2024년 한해의 절반이상은 사실상 지방정치가 비정상 운영된 겁니다.
의장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 간 자리다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산 지방정치 살펴봅니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시의원들의 편가르기, 자리싸움이 극에 달했는데요.
결국 해결을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후반기 의장이 공석인 울산시의회.
자리다툼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습니다.
시의원들간에 편이 쪼개졌고, 세차례 투표 모두 동수 끝에 최다선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경쟁상대 안수일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장 공백속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고, 시의회 사무처장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한바탕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나서 '의장 공백 사태를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이번엔 전 의장과 이성룡 의원으로 후보를 바꿔 자리다툼이 재현됐습니다.
의회 안팎에서 원성이 높아지자 결국 두 후보 모두 사퇴하며 재선거는 무산됐습니다.
반년 동안 의장 공석 상태로 부의장 직무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의회 운영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후반기 개원 후 한달 넘게 본회의를 열지 못했고, 임시회는 3차례나 연기됐습니다.
2024년 한해의 절반이상은 사실상 지방정치가 비정상 운영된 겁니다.
의장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 간 자리다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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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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