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미관보다 친환경’…기념물에도 태양광 장려

입력 2024.12.30 (20:23) 수정 2024.12.30 (2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운하주택.

16세기에서 18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주택들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열에 취약하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지금까진 미관을 위해 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범위에서만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태양광 패널을 '눈에 띄게'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알렉산더 숄테스/부시장 :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더 이상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해야 하고, 제가 보기에 기념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높은 에너지 요금 부담 때문에 소유주들이 주택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유산 보호협회의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카렐 뢰프/문화유산 보호 협회 회장 :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역입니다.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은 것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물론 지속 가능성은 중요하죠. 하지만 저희 의견으로는 이 태양광 패널은 정말 보기 흉합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보호 주택과 건물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덜란드, ‘미관보다 친환경’…기념물에도 태양광 장려
    • 입력 2024-12-30 20:23:35
    • 수정2024-12-30 20:28:42
    뉴스 7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운하주택.

16세기에서 18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주택들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열에 취약하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지금까진 미관을 위해 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범위에서만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태양광 패널을 '눈에 띄게'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알렉산더 숄테스/부시장 :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더 이상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해야 하고, 제가 보기에 기념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높은 에너지 요금 부담 때문에 소유주들이 주택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유산 보호협회의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카렐 뢰프/문화유산 보호 협회 회장 :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역입니다.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은 것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물론 지속 가능성은 중요하죠. 하지만 저희 의견으로는 이 태양광 패널은 정말 보기 흉합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보호 주택과 건물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