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켜진 K-자동차…‘3C’ 고비 넘으려면?
입력 2025.01.01 (21:47)
수정 2025.01.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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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세계 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주차 공간.
["크랩(평행주차) 모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바퀴가 돌아가더니 쏙, 주차됩니다.
졸린 듯 눈을 감자 경고음도 나옵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승환/현대모비스 융합선행연구실장 :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이나 기술을 좀 합해서 사용자한테 어떤 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거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수출을 11%나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한 K-자동차.
하지만 올해 전망은 마냥 밝지 않습니다.
2025년엔 3개의 C로 설명할 수 있는 지금까지완 다른 파고를 맞을 전망인데요.
그 첫번째, '변화'입니다.
미국에선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으로 수출 장벽을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6일 :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내수 시장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업체 진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공사 현장은 올해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매장이 들어설 곳인데요.
두번째 C, 중국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가격이 2천만 원대.
낮은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통할지 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C는 탄소 배출량.
유럽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못 주겠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합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생산을 위해)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좀더 박차를 가할 필요성이 있고…."]
유독 많은 도전이 닥친 올해.
외부 환경에 맞춰 수출국과 생산 차종을 다변화하면서도 내수 부진을 최소화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혜 김경진/화면제공:BYD코리아
역시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세계 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주차 공간.
["크랩(평행주차) 모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바퀴가 돌아가더니 쏙, 주차됩니다.
졸린 듯 눈을 감자 경고음도 나옵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승환/현대모비스 융합선행연구실장 :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이나 기술을 좀 합해서 사용자한테 어떤 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거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수출을 11%나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한 K-자동차.
하지만 올해 전망은 마냥 밝지 않습니다.
2025년엔 3개의 C로 설명할 수 있는 지금까지완 다른 파고를 맞을 전망인데요.
그 첫번째, '변화'입니다.
미국에선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으로 수출 장벽을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6일 :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내수 시장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업체 진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공사 현장은 올해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매장이 들어설 곳인데요.
두번째 C, 중국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가격이 2천만 원대.
낮은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통할지 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C는 탄소 배출량.
유럽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못 주겠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합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생산을 위해)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좀더 박차를 가할 필요성이 있고…."]
유독 많은 도전이 닥친 올해.
외부 환경에 맞춰 수출국과 생산 차종을 다변화하면서도 내수 부진을 최소화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혜 김경진/화면제공:BY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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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1 21:47:55
- 수정2025-01-01 22:26:35
[앵커]
역시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세계 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주차 공간.
["크랩(평행주차) 모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바퀴가 돌아가더니 쏙, 주차됩니다.
졸린 듯 눈을 감자 경고음도 나옵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승환/현대모비스 융합선행연구실장 :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이나 기술을 좀 합해서 사용자한테 어떤 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거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수출을 11%나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한 K-자동차.
하지만 올해 전망은 마냥 밝지 않습니다.
2025년엔 3개의 C로 설명할 수 있는 지금까지완 다른 파고를 맞을 전망인데요.
그 첫번째, '변화'입니다.
미국에선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으로 수출 장벽을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6일 :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내수 시장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업체 진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공사 현장은 올해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매장이 들어설 곳인데요.
두번째 C, 중국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가격이 2천만 원대.
낮은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통할지 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C는 탄소 배출량.
유럽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못 주겠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합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생산을 위해)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좀더 박차를 가할 필요성이 있고…."]
유독 많은 도전이 닥친 올해.
외부 환경에 맞춰 수출국과 생산 차종을 다변화하면서도 내수 부진을 최소화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혜 김경진/화면제공:BYD코리아
역시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세계 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주차 공간.
["크랩(평행주차) 모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바퀴가 돌아가더니 쏙, 주차됩니다.
졸린 듯 눈을 감자 경고음도 나옵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승환/현대모비스 융합선행연구실장 :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이나 기술을 좀 합해서 사용자한테 어떤 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거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수출을 11%나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한 K-자동차.
하지만 올해 전망은 마냥 밝지 않습니다.
2025년엔 3개의 C로 설명할 수 있는 지금까지완 다른 파고를 맞을 전망인데요.
그 첫번째, '변화'입니다.
미국에선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으로 수출 장벽을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6일 :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내수 시장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업체 진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공사 현장은 올해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매장이 들어설 곳인데요.
두번째 C, 중국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가격이 2천만 원대.
낮은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통할지 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C는 탄소 배출량.
유럽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못 주겠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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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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