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차량 운전 위험

입력 2005.12.21 (20:38) 수정 2005.12.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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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눈과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준비없이 차를 몰고 도로를 나갔다가는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의 출근길.

내리는 눈 때문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차를 몰고 나왔다가 되돌아가는 운전자도 많았습니다.

대신 지하철역은 차량을 두고 나온 사람들까지 합쳐지면서 평소보다 더 붐볐습니다.

<인터뷰> 최대현(서울 문래동):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울 것 같아서 차를 두고 왔어요..."

밤새 눈에 덮힌 차를 빼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쌓인 눈이 추위에 얼어붙어 뜨거운 물을 부어도 제대로 닦이질 않습니다.

특히 경유차량이나 LPG차량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민경철(강원도 동해시): "급하게 가야 하는데 이렇게 눈이 쌓여서 치워도 없어지지도 않고..."

어렵사리 월동장구를 갖추고 도로로 나왔더러도 눈이 쌓인 도로는 위험천만입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바뀌면서 핸들과 브레이크로는 전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설작업이 계속된 도로는 차량을 부식시킬 수 있는 염화칼슘과 눈이 뒤범범 돼있습니다.

따라서 운행을 하고 나서는 최대한 빨리 세차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눈이 녹았다고 해서 속력을 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도로에 물이 많아 미끄럽기때문입니다.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도로의 얼음이 차체에 튀어 나중에 중대한 결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때는 차량 부동액의 농도를 미리 점검하고 엔진오일도 점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일부 배터리의 경우 동파될 수 있기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필수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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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차량 운전 위험
    • 입력 2005-12-21 20:12:44
    • 수정2005-12-21 2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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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눈과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준비없이 차를 몰고 도로를 나갔다가는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의 출근길. 내리는 눈 때문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차를 몰고 나왔다가 되돌아가는 운전자도 많았습니다. 대신 지하철역은 차량을 두고 나온 사람들까지 합쳐지면서 평소보다 더 붐볐습니다. <인터뷰> 최대현(서울 문래동):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울 것 같아서 차를 두고 왔어요..." 밤새 눈에 덮힌 차를 빼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쌓인 눈이 추위에 얼어붙어 뜨거운 물을 부어도 제대로 닦이질 않습니다. 특히 경유차량이나 LPG차량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민경철(강원도 동해시): "급하게 가야 하는데 이렇게 눈이 쌓여서 치워도 없어지지도 않고..." 어렵사리 월동장구를 갖추고 도로로 나왔더러도 눈이 쌓인 도로는 위험천만입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바뀌면서 핸들과 브레이크로는 전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설작업이 계속된 도로는 차량을 부식시킬 수 있는 염화칼슘과 눈이 뒤범범 돼있습니다. 따라서 운행을 하고 나서는 최대한 빨리 세차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눈이 녹았다고 해서 속력을 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도로에 물이 많아 미끄럽기때문입니다.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도로의 얼음이 차체에 튀어 나중에 중대한 결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때는 차량 부동액의 농도를 미리 점검하고 엔진오일도 점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일부 배터리의 경우 동파될 수 있기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필수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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