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강타 ‘명태균 게이트’…수사 어디로?
입력 2025.01.02 (19:23)
수정 2025.0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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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넉 달 동안 정국의 중심에 섰던 인물,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직접 소통해 온 명 씨가 정치권을 향해 쏟아낸 말들과 주변인들의 폭로는 지난해 정치권을 뒤흔들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9월 한 언론 보도로 이름을 드러낸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 절반을 받아왔다는 폭로로 시선은 2년 전 보궐선거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대선 여론조사의 '대가성 공천'이라는 주장,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지난해 10월/국정감사 : "(대선 여론조사 비용) 돈을 받아 오겠다 하고 (서울) 가셨는데 돈을 안 받아 왔고, 그 결과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 오셨습니다."]
거침없던 명 씨의 말이 더해지며 파장은 커졌습니다.
선관위 수사 의뢰 9달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 '늑장 수사'라는 뒷말을 낳았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 박완수 등 유력 정치인과 관계해 왔다는 명 씨.
급기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 통화 녹음본까지 공개됐습니다.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윤석열 대통령/대통령 대국민 담화/지난해 11월 : "공천에 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명 씨도 의혹을 부인했지만,
[명태균/지난해 11월 :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검찰이 명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대통령 부부와 통화 녹음 내용까지 확인하며 공천 개입 의혹은 짙어졌습니다.
그 사이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거판을 짜는 '마케터',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한 명태균 씨.
[명태균 : "내가 하는 거는 그림자라니까요, 그림자니까 그림자를 뒤에서 못 보잖아요."]
넉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 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창원국가산단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 등 규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는 대통령 부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최근 넉 달 동안 정국의 중심에 섰던 인물,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직접 소통해 온 명 씨가 정치권을 향해 쏟아낸 말들과 주변인들의 폭로는 지난해 정치권을 뒤흔들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9월 한 언론 보도로 이름을 드러낸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 절반을 받아왔다는 폭로로 시선은 2년 전 보궐선거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대선 여론조사의 '대가성 공천'이라는 주장,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지난해 10월/국정감사 : "(대선 여론조사 비용) 돈을 받아 오겠다 하고 (서울) 가셨는데 돈을 안 받아 왔고, 그 결과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 오셨습니다."]
거침없던 명 씨의 말이 더해지며 파장은 커졌습니다.
선관위 수사 의뢰 9달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 '늑장 수사'라는 뒷말을 낳았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 박완수 등 유력 정치인과 관계해 왔다는 명 씨.
급기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 통화 녹음본까지 공개됐습니다.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윤석열 대통령/대통령 대국민 담화/지난해 11월 : "공천에 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명 씨도 의혹을 부인했지만,
[명태균/지난해 11월 :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검찰이 명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대통령 부부와 통화 녹음 내용까지 확인하며 공천 개입 의혹은 짙어졌습니다.
그 사이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거판을 짜는 '마케터',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한 명태균 씨.
[명태균 : "내가 하는 거는 그림자라니까요, 그림자니까 그림자를 뒤에서 못 보잖아요."]
넉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 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창원국가산단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 등 규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는 대통령 부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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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넉 달 동안 정국의 중심에 섰던 인물,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직접 소통해 온 명 씨가 정치권을 향해 쏟아낸 말들과 주변인들의 폭로는 지난해 정치권을 뒤흔들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9월 한 언론 보도로 이름을 드러낸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 절반을 받아왔다는 폭로로 시선은 2년 전 보궐선거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대선 여론조사의 '대가성 공천'이라는 주장,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지난해 10월/국정감사 : "(대선 여론조사 비용) 돈을 받아 오겠다 하고 (서울) 가셨는데 돈을 안 받아 왔고, 그 결과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 오셨습니다."]
거침없던 명 씨의 말이 더해지며 파장은 커졌습니다.
선관위 수사 의뢰 9달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 '늑장 수사'라는 뒷말을 낳았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 박완수 등 유력 정치인과 관계해 왔다는 명 씨.
급기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 통화 녹음본까지 공개됐습니다.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윤석열 대통령/대통령 대국민 담화/지난해 11월 : "공천에 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명 씨도 의혹을 부인했지만,
[명태균/지난해 11월 :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검찰이 명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대통령 부부와 통화 녹음 내용까지 확인하며 공천 개입 의혹은 짙어졌습니다.
그 사이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거판을 짜는 '마케터',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한 명태균 씨.
[명태균 : "내가 하는 거는 그림자라니까요, 그림자니까 그림자를 뒤에서 못 보잖아요."]
넉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 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창원국가산단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 등 규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는 대통령 부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최근 넉 달 동안 정국의 중심에 섰던 인물,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직접 소통해 온 명 씨가 정치권을 향해 쏟아낸 말들과 주변인들의 폭로는 지난해 정치권을 뒤흔들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9월 한 언론 보도로 이름을 드러낸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 절반을 받아왔다는 폭로로 시선은 2년 전 보궐선거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대선 여론조사의 '대가성 공천'이라는 주장,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지난해 10월/국정감사 : "(대선 여론조사 비용) 돈을 받아 오겠다 하고 (서울) 가셨는데 돈을 안 받아 왔고, 그 결과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 오셨습니다."]
거침없던 명 씨의 말이 더해지며 파장은 커졌습니다.
선관위 수사 의뢰 9달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 '늑장 수사'라는 뒷말을 낳았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 박완수 등 유력 정치인과 관계해 왔다는 명 씨.
급기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 통화 녹음본까지 공개됐습니다.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윤석열 대통령/대통령 대국민 담화/지난해 11월 : "공천에 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명 씨도 의혹을 부인했지만,
[명태균/지난해 11월 :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검찰이 명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대통령 부부와 통화 녹음 내용까지 확인하며 공천 개입 의혹은 짙어졌습니다.
그 사이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거판을 짜는 '마케터',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한 명태균 씨.
[명태균 : "내가 하는 거는 그림자라니까요, 그림자니까 그림자를 뒤에서 못 보잖아요."]
넉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 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창원국가산단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 등 규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는 대통령 부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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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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