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는 진화 중
입력 2025.01.02 (19:34)
수정 2025.01.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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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화 사회 속 일하는 노인, '실버워커'의 삶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대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데요.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노인 일자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문조사원입니다. 안에 계세요?"]
일흔을 앞둔 김동호 씨와 조정이 씨.
지역사회 실태 조사를 위해 노인들 있는 곳으로 가가호호 방문합니다.
하루 서너 시간, 한 달에 20일 일하고 받는 급여는 70여만 원.
[김동호/69살/실버워커/설문조사원 : "나 일자리 있다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죠. 나 일하고 있다 이 나이에도 그리고 한 달에 수입이 그렇게 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손자 손녀들한테 충분한 용돈 줄 수 있고…."]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춰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능수능란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냅니다.
[박효순/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스마트폰도 자유자재로 이제 활용이 가능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 이 능력들을 각각의 연륜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보자."]
30여 년 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이완기 씨와 공직에 있다 퇴직한 박병백 씨가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설문조사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재차 확인하고 항목별로 입력합니다.
[박병백/66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어려운 건 없으세요?)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컴퓨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 내용을 분석해야 하다 보니 채용 과정에서 실습 평가를 거쳤습니다.
[이완기/69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자기가 가고(하고) 싶다고 그래서 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시험도 보고 저희도 면접 보고 컴퓨터 시험도 보고 그래서 떨어지는 사람은 떨어지고…."]
이렇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노인 일자리가 생긴 건 3년 전.
한해 전북에서는 만 5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서양열/전북사회서비스원장 : "과거에 내가 해왔던 전문적인 일이 은퇴 이후의 삶에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노년 시대는 역할 상실이 아니라 역할 변화를 주는 시대로 가야 된다."]
생계 유지 차원에서 자아 실현의 기회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초고령화 사회 속 일하는 노인, '실버워커'의 삶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대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데요.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노인 일자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문조사원입니다. 안에 계세요?"]
일흔을 앞둔 김동호 씨와 조정이 씨.
지역사회 실태 조사를 위해 노인들 있는 곳으로 가가호호 방문합니다.
하루 서너 시간, 한 달에 20일 일하고 받는 급여는 70여만 원.
[김동호/69살/실버워커/설문조사원 : "나 일자리 있다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죠. 나 일하고 있다 이 나이에도 그리고 한 달에 수입이 그렇게 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손자 손녀들한테 충분한 용돈 줄 수 있고…."]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춰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능수능란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냅니다.
[박효순/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스마트폰도 자유자재로 이제 활용이 가능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 이 능력들을 각각의 연륜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보자."]
30여 년 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이완기 씨와 공직에 있다 퇴직한 박병백 씨가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설문조사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재차 확인하고 항목별로 입력합니다.
[박병백/66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어려운 건 없으세요?)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컴퓨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 내용을 분석해야 하다 보니 채용 과정에서 실습 평가를 거쳤습니다.
[이완기/69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자기가 가고(하고) 싶다고 그래서 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시험도 보고 저희도 면접 보고 컴퓨터 시험도 보고 그래서 떨어지는 사람은 떨어지고…."]
이렇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노인 일자리가 생긴 건 3년 전.
한해 전북에서는 만 5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서양열/전북사회서비스원장 : "과거에 내가 해왔던 전문적인 일이 은퇴 이후의 삶에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노년 시대는 역할 상실이 아니라 역할 변화를 주는 시대로 가야 된다."]
생계 유지 차원에서 자아 실현의 기회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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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2 2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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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속 일하는 노인, '실버워커'의 삶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대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데요.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노인 일자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문조사원입니다. 안에 계세요?"]
일흔을 앞둔 김동호 씨와 조정이 씨.
지역사회 실태 조사를 위해 노인들 있는 곳으로 가가호호 방문합니다.
하루 서너 시간, 한 달에 20일 일하고 받는 급여는 70여만 원.
[김동호/69살/실버워커/설문조사원 : "나 일자리 있다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죠. 나 일하고 있다 이 나이에도 그리고 한 달에 수입이 그렇게 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손자 손녀들한테 충분한 용돈 줄 수 있고…."]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춰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능수능란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냅니다.
[박효순/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스마트폰도 자유자재로 이제 활용이 가능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 이 능력들을 각각의 연륜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보자."]
30여 년 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이완기 씨와 공직에 있다 퇴직한 박병백 씨가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설문조사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재차 확인하고 항목별로 입력합니다.
[박병백/66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어려운 건 없으세요?)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컴퓨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 내용을 분석해야 하다 보니 채용 과정에서 실습 평가를 거쳤습니다.
[이완기/69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자기가 가고(하고) 싶다고 그래서 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시험도 보고 저희도 면접 보고 컴퓨터 시험도 보고 그래서 떨어지는 사람은 떨어지고…."]
이렇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노인 일자리가 생긴 건 3년 전.
한해 전북에서는 만 5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서양열/전북사회서비스원장 : "과거에 내가 해왔던 전문적인 일이 은퇴 이후의 삶에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노년 시대는 역할 상실이 아니라 역할 변화를 주는 시대로 가야 된다."]
생계 유지 차원에서 자아 실현의 기회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초고령화 사회 속 일하는 노인, '실버워커'의 삶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대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데요.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노인 일자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문조사원입니다. 안에 계세요?"]
일흔을 앞둔 김동호 씨와 조정이 씨.
지역사회 실태 조사를 위해 노인들 있는 곳으로 가가호호 방문합니다.
하루 서너 시간, 한 달에 20일 일하고 받는 급여는 70여만 원.
[김동호/69살/실버워커/설문조사원 : "나 일자리 있다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죠. 나 일하고 있다 이 나이에도 그리고 한 달에 수입이 그렇게 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손자 손녀들한테 충분한 용돈 줄 수 있고…."]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춰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능수능란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냅니다.
[박효순/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 : "스마트폰도 자유자재로 이제 활용이 가능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 이 능력들을 각각의 연륜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보자."]
30여 년 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이완기 씨와 공직에 있다 퇴직한 박병백 씨가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설문조사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재차 확인하고 항목별로 입력합니다.
[박병백/66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어려운 건 없으세요?)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컴퓨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 내용을 분석해야 하다 보니 채용 과정에서 실습 평가를 거쳤습니다.
[이완기/69살/실버워커/조사분석원 : "자기가 가고(하고) 싶다고 그래서 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시험도 보고 저희도 면접 보고 컴퓨터 시험도 보고 그래서 떨어지는 사람은 떨어지고…."]
이렇게 전문성을 요구하는 노인 일자리가 생긴 건 3년 전.
한해 전북에서는 만 5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서양열/전북사회서비스원장 : "과거에 내가 해왔던 전문적인 일이 은퇴 이후의 삶에도 조금 더 역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노년 시대는 역할 상실이 아니라 역할 변화를 주는 시대로 가야 된다."]
생계 유지 차원에서 자아 실현의 기회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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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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