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읽기] KBS 연말 여론조사에 나타난 도민 민심은?
입력 2025.01.02 (19:56)
수정 2025.0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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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 인식과 여론을 정리해 보는 여론 읽기입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024년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나종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지난 한 해는 '격동의 한해였다' 이런 평가가 나오죠,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텐데요.
도민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민심은 어디로 향하는지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잘했다는 도민이 59%, 잘했다 19%로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18살 이상부터 50대까지는 80% 이상이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60대에서는 60%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노년층일수록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97%,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7%가 탄핵 찬성 응답을 내놓았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탄핵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65%로 긍정 의견 32%보다 높았습니다.
[앵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중요할 텐데, 이에 대한 여론도 알아봤죠?
[기자]
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도 건넸습니다.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72%,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 22%로 나타났는데요.
모름/무응답은 6% 였고요.
이 역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살 이상부터 50대 까지는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60대부터는 파면 여론이 낮아졌고요.
70대 이상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탄핵안을 인용해서 대통령을 파면하게 된다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될 텐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을 드렸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어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이 2위를 기록한 게 좀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금 여러 매체에서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KBS제주 여론조사는 제주 지역에서 한정해서 진행한 여론조사인 만큼 제주 출신인 원 전 장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좀 더 작동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종의 원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지지 후보 없다/모름/무응답이 34%로 매우 높게 나타났거든요?
결국은 차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민심 들여다봤고요,
제주 현안에 대한 인식도 볼까요?
[기자]
네, 제주 현안은 행정체제개편을 비롯해서 제주 2공항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 차고지증명제, 들불축제 등에 대한 도민 여론을 알아봤는데요.
먼저, 현재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도민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찬성 의견 46%, 반대 의견 42%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 유독 제주시 동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제주시를 동과 서로 나눌 경우 청사 배치 문제부터, 학생들의 학군 조정도 불가피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제주시 동 지역은 행정체제가 개편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상대적으로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에 대한 여론도 물었죠?
[기자]
네,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입지 선정 발표 9년 만에 기본계획이 고시됐는데요,
도민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할지 물었더니 주민투표 66%, 여론조사 17%, 도민결정권 행사할 필요없다 12%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다시 말해보면 어떤 방법으로든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도민 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2공항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고지증명제나 들불축제에 대한 도민 여론도 궁금한데요?
[기자]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요.
차고지증명제 폐지해야 한다 54%, 유지해야 한다 40%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차고지증명제를 유지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물었는데요.
부작용을 보완하자가 51%로 절반에 달했지만 할 거면 더 강화하자는 여론도 2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차고지증명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뜨거운데요.
이에 대해서는 오름 불놓기 폐지해야 한다 41%, 유지해야 한다 50%로 오차범위 밖에서 오름불놓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도의회를 통과한 오름불놓기 폐지 반대 주민청구 조례안이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오는 4월 안에 도의회 재의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영훈 지사가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52%, 잘 못하고 있다 부정 응답 2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배 정도 앞서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KBS제주가 진행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변화 추이도 살펴봤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진행했던 두 차례 여론조사와 같이 보면 긍정평가에서 등락이 있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하락하는 게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벌금 9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사직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고, 도정 운영도 임기 초보다 차츰 안정화를 찾으며 부정 평가가 다소 하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광수 교육행정에 평가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김광수 교육감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 10%, 잘하는 편이다 41%.
긍정 여론이 51%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부정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빼놓을 수 없는 조사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 응답률은 15.9%입니다.
[앵커]
네, 나 기자 오늘 여기까지 하죠.
2025년 새해에도 좋은 기사 많이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제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제주도
조사일시 : 2024년 12월 20일∼21일
조사대상 :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표본크기 : 8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무선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응답률 : 15.9%
가중치 부여방식 :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 인식과 여론을 정리해 보는 여론 읽기입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024년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나종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지난 한 해는 '격동의 한해였다' 이런 평가가 나오죠,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텐데요.
도민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민심은 어디로 향하는지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잘했다는 도민이 59%, 잘했다 19%로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18살 이상부터 50대까지는 80% 이상이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60대에서는 60%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노년층일수록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97%,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7%가 탄핵 찬성 응답을 내놓았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탄핵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65%로 긍정 의견 32%보다 높았습니다.
[앵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중요할 텐데, 이에 대한 여론도 알아봤죠?
[기자]
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도 건넸습니다.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72%,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 22%로 나타났는데요.
모름/무응답은 6% 였고요.
이 역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살 이상부터 50대 까지는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60대부터는 파면 여론이 낮아졌고요.
70대 이상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탄핵안을 인용해서 대통령을 파면하게 된다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될 텐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을 드렸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어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이 2위를 기록한 게 좀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금 여러 매체에서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KBS제주 여론조사는 제주 지역에서 한정해서 진행한 여론조사인 만큼 제주 출신인 원 전 장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좀 더 작동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종의 원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지지 후보 없다/모름/무응답이 34%로 매우 높게 나타났거든요?
결국은 차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민심 들여다봤고요,
제주 현안에 대한 인식도 볼까요?
[기자]
네, 제주 현안은 행정체제개편을 비롯해서 제주 2공항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 차고지증명제, 들불축제 등에 대한 도민 여론을 알아봤는데요.
먼저, 현재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도민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찬성 의견 46%, 반대 의견 42%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 유독 제주시 동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제주시를 동과 서로 나눌 경우 청사 배치 문제부터, 학생들의 학군 조정도 불가피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제주시 동 지역은 행정체제가 개편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상대적으로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에 대한 여론도 물었죠?
[기자]
네,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입지 선정 발표 9년 만에 기본계획이 고시됐는데요,
도민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할지 물었더니 주민투표 66%, 여론조사 17%, 도민결정권 행사할 필요없다 12%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다시 말해보면 어떤 방법으로든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도민 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2공항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고지증명제나 들불축제에 대한 도민 여론도 궁금한데요?
[기자]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요.
차고지증명제 폐지해야 한다 54%, 유지해야 한다 40%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차고지증명제를 유지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물었는데요.
부작용을 보완하자가 51%로 절반에 달했지만 할 거면 더 강화하자는 여론도 2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차고지증명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뜨거운데요.
이에 대해서는 오름 불놓기 폐지해야 한다 41%, 유지해야 한다 50%로 오차범위 밖에서 오름불놓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도의회를 통과한 오름불놓기 폐지 반대 주민청구 조례안이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오는 4월 안에 도의회 재의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영훈 지사가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52%, 잘 못하고 있다 부정 응답 2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배 정도 앞서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KBS제주가 진행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변화 추이도 살펴봤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진행했던 두 차례 여론조사와 같이 보면 긍정평가에서 등락이 있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하락하는 게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벌금 9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사직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고, 도정 운영도 임기 초보다 차츰 안정화를 찾으며 부정 평가가 다소 하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광수 교육행정에 평가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김광수 교육감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 10%, 잘하는 편이다 41%.
긍정 여론이 51%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부정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빼놓을 수 없는 조사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 응답률은 15.9%입니다.
[앵커]
네, 나 기자 오늘 여기까지 하죠.
2025년 새해에도 좋은 기사 많이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제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제주도
조사일시 : 2024년 12월 20일∼21일
조사대상 :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표본크기 : 8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무선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응답률 : 15.9%
가중치 부여방식 :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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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읽기] KBS 연말 여론조사에 나타난 도민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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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2 19:56:43
- 수정2025-01-02 20:39:10
[앵커]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 인식과 여론을 정리해 보는 여론 읽기입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024년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나종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지난 한 해는 '격동의 한해였다' 이런 평가가 나오죠,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텐데요.
도민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민심은 어디로 향하는지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잘했다는 도민이 59%, 잘했다 19%로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18살 이상부터 50대까지는 80% 이상이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60대에서는 60%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노년층일수록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97%,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7%가 탄핵 찬성 응답을 내놓았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탄핵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65%로 긍정 의견 32%보다 높았습니다.
[앵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중요할 텐데, 이에 대한 여론도 알아봤죠?
[기자]
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도 건넸습니다.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72%,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 22%로 나타났는데요.
모름/무응답은 6% 였고요.
이 역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살 이상부터 50대 까지는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60대부터는 파면 여론이 낮아졌고요.
70대 이상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탄핵안을 인용해서 대통령을 파면하게 된다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될 텐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을 드렸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어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이 2위를 기록한 게 좀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금 여러 매체에서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KBS제주 여론조사는 제주 지역에서 한정해서 진행한 여론조사인 만큼 제주 출신인 원 전 장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좀 더 작동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종의 원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지지 후보 없다/모름/무응답이 34%로 매우 높게 나타났거든요?
결국은 차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민심 들여다봤고요,
제주 현안에 대한 인식도 볼까요?
[기자]
네, 제주 현안은 행정체제개편을 비롯해서 제주 2공항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 차고지증명제, 들불축제 등에 대한 도민 여론을 알아봤는데요.
먼저, 현재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도민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찬성 의견 46%, 반대 의견 42%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 유독 제주시 동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제주시를 동과 서로 나눌 경우 청사 배치 문제부터, 학생들의 학군 조정도 불가피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제주시 동 지역은 행정체제가 개편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상대적으로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에 대한 여론도 물었죠?
[기자]
네,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입지 선정 발표 9년 만에 기본계획이 고시됐는데요,
도민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할지 물었더니 주민투표 66%, 여론조사 17%, 도민결정권 행사할 필요없다 12%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다시 말해보면 어떤 방법으로든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도민 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2공항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고지증명제나 들불축제에 대한 도민 여론도 궁금한데요?
[기자]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요.
차고지증명제 폐지해야 한다 54%, 유지해야 한다 40%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차고지증명제를 유지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물었는데요.
부작용을 보완하자가 51%로 절반에 달했지만 할 거면 더 강화하자는 여론도 2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차고지증명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뜨거운데요.
이에 대해서는 오름 불놓기 폐지해야 한다 41%, 유지해야 한다 50%로 오차범위 밖에서 오름불놓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도의회를 통과한 오름불놓기 폐지 반대 주민청구 조례안이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오는 4월 안에 도의회 재의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영훈 지사가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52%, 잘 못하고 있다 부정 응답 2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배 정도 앞서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KBS제주가 진행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변화 추이도 살펴봤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진행했던 두 차례 여론조사와 같이 보면 긍정평가에서 등락이 있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하락하는 게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벌금 9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사직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고, 도정 운영도 임기 초보다 차츰 안정화를 찾으며 부정 평가가 다소 하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광수 교육행정에 평가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김광수 교육감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 10%, 잘하는 편이다 41%.
긍정 여론이 51%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부정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빼놓을 수 없는 조사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 응답률은 15.9%입니다.
[앵커]
네, 나 기자 오늘 여기까지 하죠.
2025년 새해에도 좋은 기사 많이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제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제주도
조사일시 : 2024년 12월 20일∼21일
조사대상 :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표본크기 : 8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무선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응답률 : 15.9%
가중치 부여방식 :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 인식과 여론을 정리해 보는 여론 읽기입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024년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나종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지난 한 해는 '격동의 한해였다' 이런 평가가 나오죠,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텐데요.
도민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민심은 어디로 향하는지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잘했다는 도민이 59%, 잘했다 19%로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18살 이상부터 50대까지는 80% 이상이 탄핵안 가결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60대에서는 60%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노년층일수록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97%,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7%가 탄핵 찬성 응답을 내놓았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탄핵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65%로 긍정 의견 32%보다 높았습니다.
[앵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중요할 텐데, 이에 대한 여론도 알아봤죠?
[기자]
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도 건넸습니다.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72%,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 22%로 나타났는데요.
모름/무응답은 6% 였고요.
이 역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살 이상부터 50대 까지는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60대부터는 파면 여론이 낮아졌고요.
70대 이상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탄핵안을 인용해서 대통령을 파면하게 된다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될 텐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을 드렸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어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이 2위를 기록한 게 좀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금 여러 매체에서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KBS제주 여론조사는 제주 지역에서 한정해서 진행한 여론조사인 만큼 제주 출신인 원 전 장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좀 더 작동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종의 원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지지 후보 없다/모름/무응답이 34%로 매우 높게 나타났거든요?
결국은 차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민심 들여다봤고요,
제주 현안에 대한 인식도 볼까요?
[기자]
네, 제주 현안은 행정체제개편을 비롯해서 제주 2공항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 차고지증명제, 들불축제 등에 대한 도민 여론을 알아봤는데요.
먼저, 현재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도민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찬성 의견 46%, 반대 의견 42%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 유독 제주시 동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제주시를 동과 서로 나눌 경우 청사 배치 문제부터, 학생들의 학군 조정도 불가피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제주시 동 지역은 행정체제가 개편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상대적으로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 행사 방법에 대한 여론도 물었죠?
[기자]
네,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입지 선정 발표 9년 만에 기본계획이 고시됐는데요,
도민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할지 물었더니 주민투표 66%, 여론조사 17%, 도민결정권 행사할 필요없다 12%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다시 말해보면 어떤 방법으로든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도민 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2공항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고지증명제나 들불축제에 대한 도민 여론도 궁금한데요?
[기자]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요.
차고지증명제 폐지해야 한다 54%, 유지해야 한다 40%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차고지증명제를 유지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물었는데요.
부작용을 보완하자가 51%로 절반에 달했지만 할 거면 더 강화하자는 여론도 2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차고지증명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쟁이 뜨거운데요.
이에 대해서는 오름 불놓기 폐지해야 한다 41%, 유지해야 한다 50%로 오차범위 밖에서 오름불놓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도의회를 통과한 오름불놓기 폐지 반대 주민청구 조례안이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오는 4월 안에 도의회 재의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영훈 지사가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52%, 잘 못하고 있다 부정 응답 2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배 정도 앞서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KBS제주가 진행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변화 추이도 살펴봤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진행했던 두 차례 여론조사와 같이 보면 긍정평가에서 등락이 있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하락하는 게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벌금 9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사직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고, 도정 운영도 임기 초보다 차츰 안정화를 찾으며 부정 평가가 다소 하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광수 교육행정에 평가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김광수 교육감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 10%, 잘하는 편이다 41%.
긍정 여론이 51%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부정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빼놓을 수 없는 조사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 응답률은 15.9%입니다.
[앵커]
네, 나 기자 오늘 여기까지 하죠.
2025년 새해에도 좋은 기사 많이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제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제주도
조사일시 : 2024년 12월 20일∼21일
조사대상 :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표본크기 : 8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무선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응답률 : 15.9%
가중치 부여방식 :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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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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