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8년 만에 최대…청소년 등 전 연령층 확산

입력 2025.01.03 (21:45) 수정 2025.01.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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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요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린 이 40대 여성도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OO/A형 독감 환자 : "근육통하고, 두통, 열. 열이 38.5~6도까지 (올랐어요). 작은 애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저도 걸린 케이스인데 둘다 독감이었고 확산세가 남다른 것 같긴 합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74명으로 그 전주보다 136% 늘었고, 3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급증했습니다.

천 명당 86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유행입니다.

특히 13살부터 18살까지 청소년이 외래환자 천 명당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어린이였습니다.

독감에 걸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지난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3,300여 명이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41%가 독감 환자였습니다.

정부는 봄철까지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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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유행 8년 만에 최대…청소년 등 전 연령층 확산
    • 입력 2025-01-03 21:45:04
    • 수정2025-01-03 22:04:13
    뉴스 9
[앵커]

요즘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요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린 이 40대 여성도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OO/A형 독감 환자 : "근육통하고, 두통, 열. 열이 38.5~6도까지 (올랐어요). 작은 애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저도 걸린 케이스인데 둘다 독감이었고 확산세가 남다른 것 같긴 합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74명으로 그 전주보다 136% 늘었고, 3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급증했습니다.

천 명당 86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유행입니다.

특히 13살부터 18살까지 청소년이 외래환자 천 명당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어린이였습니다.

독감에 걸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지난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3,300여 명이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41%가 독감 환자였습니다.

정부는 봄철까지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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