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 이틀째 고립

<앵커 멘트>

강풍에다 폭설까지 내린 제주는 이틀째 고립 상태에 빠졌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훈 기자! (네 강정훈입니다.) 지금도 눈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어제부터 내린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세력은 약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그칠줄 모르고 줄기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이되면서 기온까지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온 섬이 온통 하얗게 변했고 거리에는 오가는 차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이시간 현재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영실에 3미터에 가까운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서귀포와 성산포가 8㎝, 제주시 3㎝, 고산이 1㎝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쉴새 없이 눈이 내리면서 이 시간 현재 제주섬을 순환하는 일주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 차량운행이 완전 통제된 상탭니다.

강풍과 폭설로 어제 하루 모든 항공편과 뱃편이 통제된데 이어 오늘도 기상상황이 나빠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될 것으로 보여 이틀째 고립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폭설로 제주지역 176개 학교 가운데 44개 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육상에 발효중인 강풍경보와 주의보는 오후되면서 약화되고 눈은 내일쯤 돼야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