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 DNA 지문 분석 의뢰

입력 2005.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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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팀으로부터 확보한 줄기세포에 대해 DNA 지문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 논문의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마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오늘부터 황 교수팀으로부터 받은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조직에 대해 DNA 지문 분석을 하기로 했습니다.

황 교수팀이 해동한 냉동 줄기세포를 외부 전문기관 3곳에 맡겨 DNA 지문분석을 의뢰하겠다는 겁니다.

조사위는 또 황 교수팀 줄기세포의 DNA 지문 분석을 해줬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이 모 박사와, 올해 황 교수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던 한양대 교수 3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사위는 어젯밤 MBC 'PD 수첩'의 한학수 피디를 불러 취재 경위와 DNA 검증 문제, 그리고 난자 제공 문제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황 교수를 적극 비판해온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상대로 몇 개의 난자를 황 교수팀에 제공했는지, 그리고 황 교수팀 줄기세포가 미즈메디의 줄기세포와 바뀌었는지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문 오류와 관련해서는 논문의 공동 저자인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소환됐습니다.

조사위는 문 교수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2005년 논문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그리고 2004년 논문에서도 오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결과를 토대로 내일 오전 1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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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조사위, DNA 지문 분석 의뢰
    • 입력 2005-12-22 0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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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팀으로부터 확보한 줄기세포에 대해 DNA 지문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 논문의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마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오늘부터 황 교수팀으로부터 받은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조직에 대해 DNA 지문 분석을 하기로 했습니다. 황 교수팀이 해동한 냉동 줄기세포를 외부 전문기관 3곳에 맡겨 DNA 지문분석을 의뢰하겠다는 겁니다. 조사위는 또 황 교수팀 줄기세포의 DNA 지문 분석을 해줬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이 모 박사와, 올해 황 교수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던 한양대 교수 3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사위는 어젯밤 MBC 'PD 수첩'의 한학수 피디를 불러 취재 경위와 DNA 검증 문제, 그리고 난자 제공 문제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황 교수를 적극 비판해온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상대로 몇 개의 난자를 황 교수팀에 제공했는지, 그리고 황 교수팀 줄기세포가 미즈메디의 줄기세포와 바뀌었는지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문 오류와 관련해서는 논문의 공동 저자인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소환됐습니다. 조사위는 문 교수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2005년 논문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그리고 2004년 논문에서도 오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결과를 토대로 내일 오전 1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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