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강릉시 “경제·관광” 집중…양양군 “행정공백 최소화”

[앵커]

이어서 강릉시와 양양군입니다.

강릉시는 올해 경제관광에 집중하고, 양양군은 군수 구속에 따른 행정 공백 최소화에 주력합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는 "더 경제도시답게, 더 관광도시답게 나아가겠다"라는 새해 포부를 제시했습니다.

옥계항을 국제무역항으로 전환해 수출입 물동량을 다각화하고, 기업 하기 좋은 경제도시, 강릉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 예정입니다.

경포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분수를 설치해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볼거리와 체험 공간 확충 계획도 이어갑니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면 갈수록 줄고 있는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공동체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또 사업하기 좋은 도시, 또 관광 도시다운 관광 도시를 보강해 나가고 또 그와 함께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뇌물수수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김진하 군수가 구속된 양양군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행정 공백 최소화에 주력합니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등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수 부재 속 양양군의회는 육상 연어양식 단지 조성 지원 등 각종 현안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종석/양양군의회 의장 : "지금 우리 양양이 상당히 어려운 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의정 활동보다 조금 더 군민 속으로 들어가서 민생을 살피는 그런 의정 활동을 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양양군의 경우,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 중이어서, 실제 투표가 성사되고 소환으로까지 이어질지도 올해 주요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