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도 더 많이 쓴 듯

입력 2005.12.23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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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조사에서는 또 황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난자가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사위는 황교수팀이 2005년 논문의 실험에 사용했다고 보고한 난자 수도 실제로는 더 많이 사용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난자의 숫자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이 저희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황교수는 2005년 논문에서 18명의 여성에게서 185개의 난자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2005년 논문을 위해 9백 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지난20일): "대강 한 9백내지 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장상식 한나 산부인과 원장도 2005년 논문을 위해 2백여 개의 난자를 황교수팀에게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사위는 이밖에도 사용한 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난자 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구원의 난자 기증의 자발성도 다시 불거질 움직임입니다.

황 교수는 '자발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는 연구원이 난자를 실수로 깨뜨리자 강하게 질책을 받았으며 연구원은 자신의 난자라도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연구원의 난자 제공 과정에서 강요가 있었는지도 조사위가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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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도 더 많이 쓴 듯
    • 입력 2005-12-23 21:00: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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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조사에서는 또 황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난자가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사위는 황교수팀이 2005년 논문의 실험에 사용했다고 보고한 난자 수도 실제로는 더 많이 사용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난자의 숫자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이 저희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황교수는 2005년 논문에서 18명의 여성에게서 185개의 난자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2005년 논문을 위해 9백 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지난20일): "대강 한 9백내지 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장상식 한나 산부인과 원장도 2005년 논문을 위해 2백여 개의 난자를 황교수팀에게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사위는 이밖에도 사용한 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난자 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구원의 난자 기증의 자발성도 다시 불거질 움직임입니다. 황 교수는 '자발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는 연구원이 난자를 실수로 깨뜨리자 강하게 질책을 받았으며 연구원은 자신의 난자라도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연구원의 난자 제공 과정에서 강요가 있었는지도 조사위가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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